김예은⁄ 2026.02.23 17:16:14
코스피 신고가 랠리와 함께 증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증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292.8%를 기록해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99.4%에 달해 반도체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코스피 5000 돌파에 따른 거래 급증으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춘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2008년 상장된 KODEX 증권 ETF는 국내 증권 업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주를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 업종 전반의 호황 속에 개별 종목 대신 업종 전체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358억원에 달하며, 지난 19일 하루에만 652억원이 유입돼 전체 ETF 중 개인 매수 2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은 9468억원으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증권 업종의 실적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수익률이 다른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 대신 ETF를 통한 효율적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