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중국 국태해통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 자본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MOU 체결식은 2일 중국 상하이 국태해통 본사에서 김성환 사장과 리쥔제 국태해통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리서치 협력 ▲브로커리지 협력 ▲금융상품 상호 유통 ▲글로벌 투자은행(IB)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태해통증권과 독점적 리서치 협업을 추진하고, 중국 증시 투자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홍콩 투자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브로커리지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또한 양사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한 공동 상품 개발과 유통을 확대하고, ECM·DCM·M&A 등 글로벌 IB 부문에서도 정보 교류와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방침이다.
국태해통증권은 국태군안증권과 해통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중국 자기자본 1위 증권사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총자산 2조 위안(약 395조원), 자기자본 3,389억 위안(약 67조원) 규모로, 중국 본토(A주)와 홍콩(H주) 동시 상장을 기반으로 IB·브로커리지·자산관리 등 전 부문의 종합 금융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폭넓은 투자 기회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리서치부터 비즈니스 전반까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리쥔제 사장도 “양사의 전문성과 강점이 결합돼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중 자본시장 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