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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부산 광안리·경주 황리단길에 팝업 연다

외국인 관광 명소로 ‘찾아가는 리테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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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3.19 11:06:18

현대백화점이 외국인을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인 부산의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부산 광안리와 경주 황리단길을 시작으로 외국인이 몰리는 국내 관광 명소에서 이들을 겨냥한 이색 지식재산권(IP)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광안리 팝업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3일간, 황리단길 팝업은 다음달 30일부터 5월 17일까지 18일간 각각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바캉스와 축제 시즌에 맞춰 팝업 개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팝업에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기획 역량과 지역 특색을 접목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첫 행선지인 부산에서는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벚꽃’ 테마의 팝업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현대백화점은 캐릭터 피규어와 굿즈를 개발하는 글로벌 IP 플랫폼 업체인 플레이인더박스와 협업해 짱구, 헬로키티 등 캐릭터 상품과 벚꽃 디자인을 적용한 에디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벚꽃으로 꾸며진 요트를 타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대를 돌아보는 ‘광안리 벚꽃 요트 투어’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30일 진행하는 경주 황리단길 팝업은 캐릭터 ‘텔레토비’를 활용한 대규모 팝업으로 진행된다. 황리단길 메인도로 중앙에 위치한 경주시 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되며, 텔레토비 굿즈를 비롯해 석굴암 등 경주의 문화유산에 착안한 특별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을 대상으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환승투어’, 주요 점포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투어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점포라는 물리적 공간까지 탈피해 외국인의 관광 동선으로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현대 IP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팝업 콘텐츠를 현지 상권과 중복되지 않는 IP로 한정해 기획한 것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경주 황리단길 팝업 기간 현대백화점은 팝업 외에도 황리단길 메인도로에서 텔레토비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경주시 내 주요 관광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경주 로컬 브랜드의 주요 상품을 한데 모은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더현대 대구 등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경주 특별 팝업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부산과 경주 팝업을 계기로 인천 개항장을 비롯해 진주 남강유등축제, 김천 김밥축제 등 관광 명소와 지역 축제로 찾아가는 리테일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방식으로 외국인 마케팅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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