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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의 나홀로 세계여행 - 칠레 푼타 아레나스] 헐렁~하게 짜야 겨…
(CNB저널 =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16일차 (칠레 산티아고 → 푼타아레나스)칠레 산티아고 공항에 착륙리마발 산티아고행 란(LAN) 항공기는 자꾸만 출발을 늦춘다. 게이트를 바꾸기 여러 번, 1시간 30분 늦게 출발한 항공기는 도착예정 시각을 훨씬 넘겨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 아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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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골프 세상만사] 삶의 반려는 떠나도 골프 반려는 남는다
(CNB저널 = 손영미 골프 칼럼니스트)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 지면 설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오색가을 단풍이 물결치는 가을. 골퍼들에게 가을은 봄의 생동하는 들판만큼이나 라운드하기 좋은 절정의 계절이다. 새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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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오, 시인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 이미지화한 김재남 작가 전시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일부.1941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간된 마지막 '문장'지 4월호에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가 발표됐다. 시에서 백석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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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믹스라이스] "몸 부대끼며 진짜 이야기 찾아요"
발랄한 음악이 먼저 귓가에 닿았다. 그런데 뒤늦게 이해한 가사가 전혀 다른 울림을 남긴다. “되풀이 되는 수많은 동작/동작 동작/근질근질 착색/빨리빨리 작업/착착 접어/ 빗자루 쓱쓱/손은 제공… 제품이 아닌 사람에게 깨끗할까? 물어보지 않았어! 일하는데 왜 죽어?” (‘손’, 작가 믹스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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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전시 - ‘마이크로시티랩’] "눈치챘나요?" 소리없이 스며든 다…
최근 들어 건물 안에 갇힌 전시장을 벗어나거나 작품이 완성되지 않은 채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대개 일회성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런 전시 형태는, 미술이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 분과라는 역할을 인식하며, 작가와 기획자가 연구자의 역할을 맡는 추세와 맥락을 같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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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전시] 두 봉우리에서 조망한 오늘의 회화 ‘트윈 픽스’
청담대로에 위치한 하이트컬렉션이 최근 회화 작가들의 기획전시 ‘트윈 픽스(Twin Peaks)'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8인의 회화 작품 90여 점이 지하와 2층 전시장에 대거 전시됐다. 참여 작가 및 작품의 규모만큼이나 전시가 열어놓은 회화 안팎의 이야깃거리가 흥미롭다. 최근 OCI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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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가] 책-핸드폰거치대-사색으로 만나는 빈 공간 ‘보이드(Void…
지면 대신 공간에 펴낸 잡지, 빛과 소리만 공명하는 전시장, 스마트폰 거치대가 된 미술관, 설계도의 빈 공간을 가상의 x로 만든 연극, 미술관 인근의 과거 리서치…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의 공간, 건축, 장소성을 재해석하는 ‘보이드(Void)’전을 10월 12일부터 개최했다. 제목에 쓰인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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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가구와 미술작품의 만남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자회사, 온라인 옥션 하우스 '서울옥션블루'가 분더샵 청담과 함께 특별전을 연다.'디자인 #1: 터치 오브 리빙'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월 21일~11월 3일 분더샵 청담의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는 국내외에서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디자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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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결혼 계약제' 이야기하던 조재현의 '블랙버드'는?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배우 조재현이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한동안 떠들썩했었다. 조재현이 감독으로 변신해 선보인 영화 ‘나홀로 휴가’는 10년 동안 옛 사랑 곁을 맴돈 한 남자의 사랑과 집착을 그렸다. 특히 극중 나온 ‘결혼 계약제’ 이야기는 뜨거운 감자였다.극 속 인물은 10년간 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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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시상식 없어지는 가운데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뮤지컬 시장이 커졌다고 하지만, 어째 관련 시상식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기존 대표적인 뮤지컬 시상식이었던 ‘한국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는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시상식을 생략하고 지면 발표로 대체하는 형식 등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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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창작뮤지컬 '쿵짝'의 호통 "인간들아! 책 좀 읽어라!"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오죽 책을 안 읽으면 내가 이렇게 책에서 튀어나왔겠어!” 공연 시작과 더불어 등장한 배우가 관객에게 친절한 미소는커녕 호통을 친다. 누군가 싶었더니 그 유명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란다. ‘옥희가 저렇게 성질 있는 애였나’ 하고 있는데, 이 옥희가 한국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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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커버작가 공모 ② 김한울] 집지키는 미어캣과 돌나르는 너구리 사…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올 상반기 영화 ‘곡성’을 통해 전파된 유행어다. 이 대사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고,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싸우기만 하는 답답한 사회 상황을 비꼬는 말로도 많이 쓰였다.김한울 작가에게도 이 말이 와 닿는 지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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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가] 골목 곳곳에 펼쳐진 예술의 향연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어머, 이게 뭐야? 뭐 하나 보다. 구경이나 할래?”가끔 갤러리토스트에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가던 방배사이길은 평소 조용했지만 이번에 찾아갔을 땐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가득 찬, 활기띤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같이 가슴이 들뜨기 시작했다.‘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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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가족 위한 프로그램 '출발! 작품 속으로' 선보여
아트선재센터가 가족이 예술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한다.아트선재센터는 가족 프로그램 '출발! 작품 속으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3~6학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매회 20명 내외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고,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접수를 받는다.문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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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시간 거친 한지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한지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또 한 장 겹쳐 올리고, 다시 물을 뿌린다. 그 다음 한쪽 부분부터 구겨서 뭉치고, 물기를 짠 다음 손으로 두드리며 주무른다. 구깃구깃 뭉쳐진 한지를 넓게 펴서 말린다. 수차례 손을 거쳐야 하는 줌치 기법이다.오귀애 작가는 이 줌치 기법을 바탕으로 한지 작품 세계를 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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