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이미지
‘男보는 女속마음’ 경쾌하게 보여주는 연극
수학강사 세연, 에로작가 정은, 10년째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놀고먹는 지희. 29세 동갑내기 친구인 세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매달 10만 원씩 적금을 들어 가장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그 돈을 몰아주자’는 약속을 한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르고 적금은 3825만 원이라는…
대표이미지
[화제의 신간] ‘저녁놀 천사’ 외
인생의 저녁놀 풍경을 바라보며…‘저녁놀 천사’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철도원’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의 신작 소설집이다.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작가가 인생의 저녁놀 풍경을 여섯 편의 단편에 담았다. 아버지와 아들 두 홀아비가 꾸려가는 도…
대표이미지
‘카리스마’ 박칼린, 본업인 뮤지컬로 컴백!
KBS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에서 강한 리더십으로 시청자에게 눈물과 감동을 동시에 주며 유명해진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본업인 뮤지컬로 컴백했다. 10월 5일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틱, 틱...붐!’(이하 ‘틱틱붐’) 프레스콜에는 많은 취재…
대표이미지
‘억척독촉女’를 사랑할 수 있을까?
‘코믹 본좌’라고 불리는 배우 임창정이 코미디 영화 ‘불량남녀’(11월 4일 개봉)로 컴백했다. ‘불량남녀’는 신용불량 형사와 성격불량 상담원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다룬 영화로,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67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이 채권추심원인 김무령(엄지…
대표이미지
장타는 정석 테이크 어웨이에서 나온다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한국의 집 사장 골퍼들은 누구나 큰 아크의 멋진 톱에 깔끔한 피니시를 갈망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스윙이 좋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스윙과 리듬이 좋지 않으면 장타와 좋은 방향(far and sure)을 기대하기 힘들다. 장타…
대표이미지
먹으로 그려낸 소나무숲의 진한 향기 - 김보미 작가
누구는 맑고 가슴이 트이는 자연풍경을 찾아 떠나고, 누군가는 삶에 쫓겨 상상 속의 풍경만을 그리워한다.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또는 바라본 풍경에서 세월의 흐름 속 바쁘게만 살아온 자신을 뒤돌아보기도 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걷던 그 풍경은 유년기 기억의 공간이 된다.…
대표이미지
[리뷰]한상윤展: 해학과 풍자로 보여주는 욕망의 이중주
신항섭 (미술평론가) 한상윤의 작업에서는 현실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이 인상적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해학과 풍자, 은유, 희화, 그리고 비판이라는 팝아트의 어법을 수용하면서도 독자적인 캐릭터를 제시한다. 슈퍼맨을 연상케 하는 붉은 망토를 걸친 돼지는 그가 창안한 캐릭터이다…
대표이미지
[리뷰]김동현展: 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
김진섭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긴 속눈썹을 자랑하는 외눈박이, 길쭉하게 늘어진 팔, 회전을 멈추지 않는 나선형의 형상들, 동그랗게 튀어나온 돌기, 화면 가득 불을 내뿜고 있는 커다란 입, 일련의 방향성을 갖고 촘촘히 그려진 털 등 서로 다른 얼굴과 움직임을 보이는 갖가지 몬스터들은 조금…
대표이미지
박종철의 라틴현대미술 감상
박종철 (화가·미술평론) 1964년 베네주엘라 카라카스 출생의 마리아 엘레나 알바레즈(MARIA ELENA ALVAREZ)는 미국의 Hartford University를 졸업하고 New York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흔히 중남미 제국의 여타 작가들처럼 격정적이고 열…
대표이미지
[Focus]마니프 현장에서 만난 이강화 작가
따뜻한 햇볕이 이제는 반가울 정도로 선선한 가을이 왔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을 기치로 내건 그림 장터인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대표이미지
[Focus]우연히 만나는 6인의 교향악
깊고 고요한 가을 하늘, 짙어가는 풍경과 함께 미술감상을 할 수 있는 전시가 평창동 키미(KiMi)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 2층 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산 자락 경치는 보는 이의 마음을 회상과 상념의 세계로 이끈다. 아름다운 풍광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세 개의 방에 전시된 여섯 작가의 작품들…
대표이미지
갤러리신라 ‘권부문 사진전’ - 정밀하고 섬세한 새로운 풍경
중견 작가 권부문의 사진전 ‘PRESENCE’가 갤러리신라에서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지에서 작업한 한국 풍경을 놀랍도록 정밀하고 섬세하게 담은 세로 230cm, 가로 178~300cm에 달하는 초대형 사진 20여 점이 선보인다.…
대표이미지
갤러리반디트라소스 ‘다리오 오르티즈 개인전’ - 서술적-드라마틱한…
콜롬비아 출신 작가인 다리오 오르티즈(Dario Ortiz Robledo) 개인전이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린다. 다리오 오르티즈는 신사실주의 화풍을 통해 설화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콜롬비아 미술, 나아가서는 라틴 아메리카 미술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기회…
대표이미지
갤러리 조우 개관전 ‘임성희-홍빛나’ - 기묘한 몽상
갤러리 조우가 개관 초대전으로 임성희-홍빛나 2인전 ‘기묘한 몽상’전을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연다. 임성희의 작품 속 주인공은 바로 돼지다. 작가는 인간의 지루한 일상에 인간 대신 돼지를 대입해 현실을 해학적으로 승화시켰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돼지가 실제와 닮지 않은…
대표이미지
[리뷰]강홍구展 그 집 : 이름 없는 것들의 묘비명
김상우 (미술평론가) 원래 강홍구의 작업에는 봉합선이 뚜렷했다. 이어붙인 흔적을 전혀 숨기지 않았고, 관객의 시선을 대놓고 희롱하기 일쑤였다. 봉합선이 주는 효과는 명확하다. 이것은 진짜가 아니란 것, 그러니 한 발 떨어져 보라는 것. 흥미로운 것은 그 역설적 효과다. ‘스트레이트’로…


CNB 저널 FACEBOOK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