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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이 앞에 있을 때의 공략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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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9호 김맹녕⁄ 2008.08.12 16:18:41

핀의 위치는 크게 세 가지로 대분한다. 그린을 십자로 자르면 중앙점이 생기는데, 이곳을 기준하여 그린 정면의 핀을 앞핀,중앙에 있을 때 중핀,뒷편에 있을 때 뒷핀이라고 한다.코스에서는 핀의 위치를 쉽게 판독하게 하기 위해 색깔로 표시를 해놓는다.빨간색은 앞핀, 노랑색이나 흰색은 중간핀, 남색이나 검은색은 뒷핀으로 표시하나, 전혀 깃발 색깔로 표시를 하지 않고 깃대에 골프공을 크게 만들어 붙여 놓고 높낮이로 핀의 위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골프에서 쉬운 듯 어려운 것이 핀이 앞면에 있을 때이다.쉽게 붙여서 버디가 잡힐 듯 보이기 때문이다. 앞핀이라고 페어웨이에서 남은 거리를 계산시 무조건 10미터를 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뒷바람이나 무풍일 때는 관계가 없으나, 앞바람 일때나 핀의 위치가 높은 언덕에 있을 때에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거리측정을 하고 클럽 선택을 하여야 한다. 대체적으로 앞핀의 경우 샷을 했을 때 짧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린 앞의 스페이스가 있는 것이 보이지 않아 짧다고 느껴 오판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프로들은 핀이 앞에 있을 때 보기를 할 확률이 높아 긴장을 한다고 한다. 너무 자신감을 가지고 얕보고 쉽게 공략하다 깊은 러프나 벙커에 잡히기 때문이다.이럴경우 화가 나기 때문에 이성을 잃어 마음의 콘트롤이 쉽지 않아 다음 홀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앞핀의 경우 어프로우치 샷은 어렵다.핀과 엣지 사이가 좁아 공을 떨어트릴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프로우치 샷이 짧았다 길었다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때 가장 효과적인 샷이 60도짜리 전용 어프로우치 샌드웨지가 효과적이다. 공이 높게 떴다가 떨어지면서 스핀이 걸려 공은 굴러 가지 않고 정지한다.핀이 앞면에 있을 때 공을 그린 뒷편으로 갖다 놓으면 쓰리펏 확률이 높다.뒷편에서 앞면으로 대체적으로 경사도가 심하고 앞핀까지 올 때 굴곡이 있기 때문에 거리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제일 좋은 방법은 깃발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정중앙을 향해 공을 갖다 놓는 것이다. 특히 앞면에 깊은 벙커나 워터헤저드가 있을 때에는 더 더욱 그렇다.핀에 붙이려고 하다가 장애물에 잡히는 날이면 어떤 댓가를 치르고 탈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클럽별 거리측정을 평소에 익혀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핏칭웨지로 얼마나 거리가 나가나 힘껏 쳤을 때와 보통으로 쳤을 때, 약하게 쳤을 때 각각 거리측정을 평소에 익혀두어야 핀의 위치에 따른 공략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참고사항은 핀이 앞에 있을 때 그린 앞에 장애물이 없다면 앞에다 공을 떨어트려 굴려서 온 시키는 것도 요령이다.금번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 선수가 영국 버크셔 서닝데일 골프장(파72.6408야드)의 그린이 워낙 딱딱하다 보니 그린 앞 프린지에 떨어트려 핀에 붙이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골프는 정답이 없는 스포츠로 골퍼들로부터 다양한 기술과 판단을요구하는 복잡 다단한 게임이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샷을 구사할 줄 아는 자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그린 앞면에 핀이 있으면 절대로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요정이 유인을 한다고 생각하고 상황을 잘 판단하여 공략을 하여야 한다. 골프 코스에서는 항상 겸손하고 자만을 버려야 한다. 깃발은 한상 골퍼를 유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대처하는 자가 현명한 골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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