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2008년 초연 이후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더욱 탄탄해진 작품으로 돌아온 감성코믹뮤지컬 '사랑해도 될까요?'가 관객들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해도 될까요?'에는 모두가 싫어하는 바퀴벌레로 인해 커플이 탄생한다. 여심을 사로잡는 감성소설가 김태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의 멋진 남자이지만 새로 이사한 집에서 출몰하는 바퀴벌레 때문에 고생을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충방제업체 세시쿵에 연락을 한 그는 파견된 업체 직원 지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가 반한 지수는 해충 방제업체 직원답게 벌레 관찰에 엄청난 열정을 가졌지만, 감정에 둔감해서 태연의 호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벌레를 무서워하고 연애 기류 앞에서 당황하는 이들의 모습은 모두가 가진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이러한 약점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함께 사랑에 빠지게 될까?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2010년 경기연극대상 수상자인 프로듀서 임성주,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로 데뷔하는 배우 안신우 그리고 새로운 음악으로 힘을 더하는 작곡가 멜로 브리즈 등이 뭉쳐 무대에 올린 감성코믹뮤지컬 '사랑해도 될까요?'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