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1982년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 축포를 올렸다. 프로야구는 60~70년대 고교야구의 열기에 더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들을 기반으로 많은 팬들을 양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개막 첫 해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과연 누가 홈런왕을 차지할 것인가’였고,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군산상고 시절부터 홈런 제조기로 이름을 날린 해태 타이거스 부동의 4번타자 김봉연이었다.
KTV(원장 김관상)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연출 손성화, 진행 고수웅)에서는 오는 11월 14일 낮 4시, 한국 프로야구 초대 홈런왕인 김봉연 극동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초대해 대한민국 야구의 어제와 오늘에 관해 들어본다.
김봉연은 골프를 연상시키는 어퍼스윙의 대명사로 당시 김우열, 이만수와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프로야구의 인기를 견인했다.
원년 이듬해인 1983년엔 동승자가 사망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300 바늘을 넘게 꿰맨 상처를 콧수염을 길러 가린 채 한 달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와 팀에 우승을 선물하고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영원한 거포’ 김봉연과 함께 프로야구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구단과 선수, 야구팬이 함께 일궈가야 할 한국 야구의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대한민국 역사의 영상기록인 대한뉴스 속 주인공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KTV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은 매주 금요일 낮 4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