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최근 일본식 논란을 빚은 현충사 연못을 전통조경양식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1월 12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는 ‘상·하 연못을 전통조경양식(방지형) 형태의 자연석 석축 쌓기로 정비’하는 ‘현충사 경내 유적정비 설계용역’ 안을 심의·의결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연못 외에도 자연지형을 훼손한 등나무 터널길의 원형 복구 등 경내의 변형·훼손된 시설과 조경에 대하여도 전통방식에 따라 재정비하는 안을 함께 심의·의결했다.
현충사 경내 연못은 최근 언론보도와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일본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논란은 1970년대 조성 당시 전통조경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