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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에는 국제 규모의 골프장이 두 개 있다. 시안 국제 골프클럽과 시안 아젠(亞建) 국제 골프클럽이다. 오늘 찾은 곳은 서안시 남서쪽 호현 초당관광휴양구에 위치한 아젠 국제 골프클럽이다.
이 곳은 중국의 북쪽과 남쪽을 양분하는 진령산맥의 완만한 북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반대편에는 중국의 유명한 불교성지인 초당사를 마주 하고 있다.
이 골프클럽은 40만평 부지 위에 18홀 파72에 전장 7270야드로 중국 내에서는 가장 긴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9개의 대형 인공 호수와 99개의 벙커가 요소요소에 배치돼 있는 게 특징이다.
2002년 9월에 오픈한 아젠 국제 골프클럽은 영국의 유명한 골프설계사 크리스틴 데이스크손(Christin Daiskson)이 주변 지형과 자연원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골프 코스를 완성시켰다. 그래서 라운드하는 18홀 내내 각 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17번 파3홀 사진제공 = 아젠 국제 골프클럽
▲정면 멀리 종남산이 보인다. 사진제공 = 아젠 국제 골프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