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전쟁의 역사 반성' 양심적 일본시민들의 전방위 지원 활동을 다룬 KTV(원장 김관상) 특별기획 프로그램 '만남'(연출 추동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KTV 특별기획 '만남' 등 총 6편을 선정하고, 11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15일과 9월 6일 방송된 KTV 2부작 특별기획 '만남'(1부 ‘아름다운 동행’, 2부 ‘70년의 기다림’)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강제 합사된 한국인 희생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손들의 눈물겨운 투쟁과 이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일본의 양심적 시민들의 삶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로,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과거 전쟁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전후보상 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 시민들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시청자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4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38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KTV 특별기획 '만남'을 비롯해 MBC '일밤-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EBS '다큐프라임-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교어린이TV '서희태의 만만한 클래식-악기와 친구들 프로젝트', KBS대구 1TV '시사기획 창-수상한 이웃 우리동네 유독물 보고서',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월성 1호기; 가려진 진실'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KTV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한일간 바람직한 역사인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시청자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조만간 앙코르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