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가야금 솔로이스트 JUL의 네 번째 작곡가 시리즈 무대가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세종 체임버 홀에서 막을 올린다.
무대에 오르는 작곡가 시리즈 네 번째 공연은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과 함께한다. 이건용의 작품은 가야금 창작곡의 수준을 한층 성장시키고, 창작 음악문화에 자양분으로 그 생명력을 전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서양음악 작곡가로서 한국음악의 어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을 탄탄한 전통음악적 소양을 갖춘 가야금 솔로이스트 JUL의 해석과 재구성으로 만나게 될 무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가야금 연주속의 레퍼토리 확장 및 개발을 목적으로 기획한 가양금 솔로이스츠 JUL은 2011년부터 이해식, 백병동, 이성청 등 가야금 악곡의 거장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시리즈로 마련해 그들의 가야금 작품 목록들을 다시 살펴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며 깊이 있는 연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창작 가야금의 아카데미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숨겨진 레퍼토리의 발굴과 확장에 힘쓰며, 지난 4년간 공연활동과 더불어 음반 제작 및 발매(작곡가 시리즈Ⅰ-이해식, 작곡가 시리즈Ⅱ-백병동)까지 가야금 솔로이스츠 JUL만의 노력으로 크고 작은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아시아금(琴)교류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02-786-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