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이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 뮤지컬 ‘페스트’의 연출로 참여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를 바탕으로 한 내용에 서태지의 노래 가사를 그대로 살려 엮은 작품이다. 2016년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7월 9일 박칼린 연출의 참여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박칼린은 뮤지컬 연출, 국제행사 개-폐막식 총감독, 버라이어티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공연의 연출을 맡아 활동해 왔다.
박칼린은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와, 평소 좋아했던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 뮤지컬의 연출로 참여해 너무 기대되고 행복하다” 며 “원작과 음악의 장점 두 가지를 모두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책임 프로듀서인 (주)스포트라이트 송경옥 이사는 “박칼린 연출의 참여로 ‘페스트’의 스토리가 서태지의 음악에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생각된다. 차후 일정에 따라 뮤지컬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8월에 진행될 오디션에서 작품에 잘 어울리는 출중한 배우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페스트’의 작곡자 서태지 또한 “박칼린 연출이 작품에 어떤 생기를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특히 음악감독 출신의 연출가라서 음악에 대한 드라마적 해석이 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페스트’는 갑작스런 전염병으로 인한 예측불허 사건들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휴머니즘을 다룬다. 2016년 7월 LG아트센터 초연을 앞두고 오는 8월 전 배역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