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동생인 조은정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가 서양 미술을, 언니인 조은령 동양화가가 동양 미술을 맡아 저술했다.
'혼자 읽는 세계미술사'는 그동안 따로 다뤄졌던 동양과 서양 미술사를 하나의 틀 안에 두고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지도, 뒤지지도 않았음을 알려준다. 또 동·서양 미술이 같은 시기에 어떻게 성장하고 또 전개되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가늠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조 교수는 "동양, 서양 미술사를 볼 때 이분법적으로 해당 지역의 특정 자연관으로만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지도교수의 말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조 교수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 역사와 고고학과에서 선원근법의 기원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목포대 미술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