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4일 크로스오버 페스티벌 'CLASSIX'가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외에도 클래식,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여왔다.
'CLASSIX'는 클래식과 재즈, 크로스오버 그리고 국악 등 각 분야의 전문 음악인이 장르와 틀을 넘은 넘은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평소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첫 날은 '지구, 삶 & 우리(Earth, Life & Us)'가 테마다. 한국 재즈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크로스오버 페스티벌의 첫 공연을 장식한다. 기타 박윤우, 드럼 이도헌, 콘트라베이스 김성수로 구성된 박윤우 트리오가 시원한 보사노바, 라틴음악과 함께 가요와 팝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박윤우 트리오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보여줄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은 '패싱 오브 일루션(Passing of Illusion)'이 테마다.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를 중심으로 한 'The NEQ'의 신개념 크로스오버 공연이 진행된다. 색소폰, 기타, 타악기 그리고 판소리가 결합된 이색적인 공연이 마련된다.
셋째 날인 22일은 '미술 그리고 음악'이 있다. 미술과 음악이 한대 어우러진 참신한 공연이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서울대와 영국북부왕립음악원 출신의 첼리스트 강희윤, 줄리아드암악원, 서울대 박사과정 중에 있는 바잉로리니스트 윤지영으로 구성된 권순훤 트리오가 참신한 공연을 보여준다.
넷째 날의 테마는 '비비드 크로스 - 핸즈(Vivid Cross-Hands)'다. 부부 피아니스트 듀오 비비드가 아름다운 호흡으로 만들어가는 피아노 한 대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듀오 비비드는 이탈리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치하루 아이자와로 구성된 피아노 듀오다. 200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이후 밀라노, 로마, 구비오 등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마지막 날엔 '클래식 투 락'이 펼쳐진다. 첼리스트 김규식이 이끄는 무누스앙상블이 크로스오버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크로스오버 페스티벌을 위해 피아노를 제외한 4명의 첼리스트와 현악재즈 그리고 타악기를 혼합한 '현 & 타악기(String & Percussion)'를 구성해 새로운 사운드와 무대형태를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클래식, 재즈, 탱고, 영화음악에서 락 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