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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세종예술시장 '소소' 16일 개막

100여 팀이 출판물-회화-공예 등 작품 및 공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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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4.08 11:57:10

▲2015년 열린 세종예술시장 '소소' 현장.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을 펼치는 장이다.(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4월 16일~11월 5일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정원에서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연다.


'소소'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됐다.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이 젊은 20~30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과 다양한 시각 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5번의 '소소' 시장에 참여할 작가는 총 274팀이다. 독립출판물, 회화, 공예, 일러스트, 사진, 퍼포먼스 등 자신의 창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참여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장르는 독립출판물로,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상업성과 편집권으로부터 독립돼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규모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설치미술,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4월 18일엔 605 작가가 현대인의 SNS를 통한 소통방식에 의문을 품고 이를 주된 개념으로 삼은 '이야기를 바꿉시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성실화랑, 차지량, 노상호, 한받, 페이퍼프레스(Paperpress) 박신우, 권순우, 김동희, 탈영역 우정국, 박혜민, 박보나 작가가 소소시장에서 각각 흥미로운 작업을 풀어낸다.


야외 영화 상영회와 싱어송라이터의 공연, 시 낭송회도 함께 열린다. 먼저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은 2016년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한 김사월을 시작으로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미 마이어(Emi Meyer), 박윤우 트리오, 씨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 x 하헌진, CR태규, 김일두, 권나무, 나희경, 이호석, 이아립 등 인디 뮤지션들이 소소시장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매회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열린다.


특히 5월 7일에는 해외 15팀, 국내 25팀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페스티벌 '제즈 인 서울(Jazz in Seoul)'과 연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마이디 라비카드(Mydy Rabycad, 체코), 아나 가르시아(Ana Garcia, 페루), 마라(Mara, 포르투칼), 엘스 카탈레스(Els Catarres, 스페인) 등 해외 우수 뮤지션들로 선정됐다. 무료 야외 공연이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진다.


영화 상영회는 영화사 오드(AUD)와 공동 기획으로 이뤄진다. 별도 관람료 없이 선착순 약 200명에게 관람 의자를 제공한다. 첫 영화로는 레베카 밀러 감독의 '매기스 플랜(Maggie's Plan)'이 6월 4일 저녁 7시 30분부터 상영될 예정이다.


10월 15일에는 2016년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선정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컴플리트 언노운(Complete Unknown)'이 상영된다. 10월 1일에는 '사진가들의 사진가'로 불리는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다큐멘터리, '그저 바라보는 것의 신비'(감독: 김진주) 상영과 무비톡(안목출판사 박태희 대표, 네시이십분 라디오 장혜령)도 진행 예정이다.


예술 서적 전문 출판사와 연계하여 토론회와 시 낭송회도 연다. 먼저 개장일인 4월 16일에는 출판사 '북노마드'와 함께 '문강형준' 문화평론가를 초청해 '감각의 제국'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5월 21일에는 박연준 시인과 함께 최근 발간한 '소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든 문학 연계 프로그램도 별도 참가료는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정될 예정이다. 시간은 2번 모두 오후 2시~3시 30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시민들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예술명소로 만들기 위해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기획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구성해 관람객들이 시각예술뿐 아니라 공연예술, 예술영화, 문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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