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기관 예술의전당이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정부 3.0 협업의 일환으로, 15일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협력과 통일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통일교육원의 통일교육·문화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고 ▲통일교육원의 통일교육·문화프로그램 홍보와 이를 위한 시설사용을 지원하며 ▲예술의전당 각종 행사에 통일교육원 교육생이 참여·관람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통일교육원은 ▲예술의전당의 통일 관련 공연, 전시 등 행사를 홍보하는데 협력하고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의 공연영상 콘텐츠를 보급·확산하는데 기여하며 ▲예술의전당 임직원의 통일교육 참여와 교육 콘텐츠 활용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통일교육원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생의 문화예술 소양을 고양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문화예술분야의 필요활동을 발굴해 실천하는 데에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금순 통일교육원장은 "문화예술계와의 협업은 우리가 통일을 마음으로 공감하도록 할 것이며, 예술의전당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통일교육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참석자들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재개관 기념 전시회 '서(書)로 통일(統一)로: 통일아!'를 함께 관람했다.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서예작품과 설치미술 전시회로, 양 기관의 협력과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졌다. 향후 예술의전당은 통일교육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범국민적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적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