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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8월 다시 한 번 중국 관객 마음 울린다

중국현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합작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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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4.20 09:03:58

▲뮤지컬 '투란도트'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사진=DIMF)

뮤지컬 '투란도트'가 또 한 번 중국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열 번째 축제를 맞이하는 국제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12일 중국현지에서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해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괄목할만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뮤지컬 시장은 제3의 한류(韓流) 열풍을 위한 최적의 대상지로서 부각되고 있다. DIMF는 2010년 중국의 문화 메세나 기업 '동방송레이그룹'과의 업무 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중국시장과의 교류를 시작한 바 있다. 


8월 정식 개관을 앞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체결한 합작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작으로 DIMF 제작의 대구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의 초청공연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뮤지컬 '투란도트'는 2년여 만에 다시 중국 관객을 만나게 된다.


한화로 약 2800억원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는 건축면적 85만 스퀘어피트(약 2만 4000평), 높이 184피트(56m)의 규모에 1600명 이상 수용하는 대극장과 400명을 수용하는 소극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건축 웹진 아키데일리(ArchDaily)가 선정한 '2015년 세계 베스트 건물'에 오르기도 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2년 중국 동관에 이어 항주, 닝보, 2014년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17일~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서울 장기 공연을 마쳤다.


▲8월 뮤지컬 '투란도트'가 공연되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대공연장 전경.(사진=DIMF)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 '투란도트'는 8월 11~14일 총 6회의 공연을 갖게 된다. DIMF 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거점이 될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해외초청작으로서 첫 번째 작품이 됨에 따라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IMF는 이번 뮤지컬 '투란도트'의 하얼빈 공연을 토대로 한-중 양국의 뮤지컬 문화산업의 교류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지속적인 해외교류를 이어나가 DIMF의 해외교류 시장의 인프라를 넓히고 나아가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기간 중 하얼빈에서 '대구의 날'을 정해 대구의 의료, 관광 등 주요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가 단순한 문화예술 교류에 그치지 않고, 하얼빈과 대구시 전체의 경제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하얼빈 관계자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는 DIMF는 6월 24일~7월 11일 대구 주요공연장 및 시내전역에서 다양한 뮤지컬을 선보이기 위해 축제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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