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주를 앞둔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마, 돈크라이'는 타임머신, 뱀파이어 등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22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연이다.
송용진·허규·최재웅·박영수·김호영·강영석은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 걸 정도로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에서 섹시한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프로페서V 역을 맡았다.
그리고 김재범·임병근·이충주·이창엽은 저주 받은 운명으로 태어나 프로페서V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약속하는 드라큘라 백작 을 연기한다. 최근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 배우들은 각 페어별로 합을 맞추며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뮤지컬 '인더하이츠' 등의 안무를 맡았던 채현원 안무감독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공연 관계자는 "더욱 역동적인 무대가 꾸려질 예정"이라며 "배우들은 댄스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라고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리드미컬한 안무를 익히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머러스한 넘버 가사에 맞는 재치 있는 안무와 드라큘라 백작의 섹시한 몸짓이 더욱 섬세하게 구성해 이전 시즌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이달 27~30일 프리뷰 공연을 가진 후, 다음달 1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정식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