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은 23~26일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서 열리는 유럽연극상(The Europe Theatre Prize) 시상식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유럽연극상은 유럽의 권위 있는 연극상으로 인적, 국가적 교류 및 예술 장르간 협업에 기여한 바가 큰 유럽 연극인, 단체, 극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1986년 발족돼 2002년에 유럽의회 및 협의회로부터 유럽의 문화적 이익을 위한 단체로 인정받았다.
제15회 유럽연극상은 2021년 유럽 문화수도 후보지인 크라이오바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국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3일에 맞춰 열린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유럽연극상 심사위원으로 2010년 위촉됐다. 제15회 유럽연극상은 스웨덴의 안무가이자 세계적인 연출가 마츠 에크가 수상한다. 새개념연극상은 헝가리 출신 연출가 빅터 보도, 도이체스 테아터의 상주 연출가 안드레아스 크리겐부르크,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 영국의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프랑스 극작가 및 연출가 조엘 폼므라에게 수여된다.
한편 26일 오후 9시 반 시상식에 이어 마츠 에크의 '루마니안 메모리(Romanian MEMORY)'와 '액스(Axe)'가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