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8일 홍대 무브홀에서 공개 오디션 개최
▲‘2016 K-루키즈’의 공개 오디션에서 신인 뮤지션 최종 8팀이 선정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팝의 미래를 책임질 ‘2016 K-루키즈’ 8팀이 탄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지난 28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2016 K-루키즈’의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8팀의 신인 뮤지션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6 K-루키즈’는 지난 3월 말 공개 모집을 통해 총 97팀이 신청했고, 5월 초 1차 음원 및 영상 심사를 거쳐 공개 오디션에 참가할 13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국내 대중음악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현장 심사단과 200여 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통해 8팀이 최종 선발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화려한 브이제잉(VJing)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은 8인조 밴드 ‘실리카겔’ △포스트록을 지향하는 ‘안다영밴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색과 한국적인 감성으로 노래하는 ‘호랑이아들들’ △스카, 레게 등 올드 뮤직을 세련된 사운드로 풀어낸 7인조 혼성 브라스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 △4인조 댄서블 록밴드 ‘더 한즈’ △개성 강한 목소리와 강렬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더베인’ △일상에서 느끼는 것을 곡으로 담아내는 재즈밴드 ‘이지호 트리오’ △브리티쉬 사운드를 기반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스테레오타입’이다.
강일권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신인들이 참가해 펼친 경연 무대가 매우 뜨거웠다”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K-루키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오디션은 다음 달 중순 OBS 경인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콘진은 “방송에서는 공연 실황 뿐 아니라 인터뷰 및 현장 모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면모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