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 24일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으로 10주년 축제를 출발한다.
10주년을 맞은 DIMF의 축하공연에서 뮤지컬 스타들이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캣츠' 등 세계 4대 뮤지컬과 '노트르담 드 파리' '맘마미아' 등 전 세계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팬텀 역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 적이 있으며 제4회 DIMF 홍보대사를 맡아 DIMF와도 인연이 깊은 브래드 리틀이 선보인다. 영국에서 공연된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 공연에 판틴 역으로 출연한 전나영이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보경, 그리고 '투란도트' '프랑켄슈타인' '그날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건명이 함께 '미스 사이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투란도트' '사랑꽃' '비갠하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인 장은주는 '캣츠'의 대표곡 '메모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 역으로 열연, 현재 뮤지컬 배우이자 제작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샤레스트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수경, 홍지민, 신영숙의 특별 무대가 꾸며진다.
여기에 뮤지컬 '투란도트'의 히로인 리사, '라이온킹' '아이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현재는 중국 뮤지컬 '상해탄'의 여주인공으로서 200회 이상 무대에 오른 대구 출신의 홍본영 등 뮤지컬 스타들이 10주년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다.
이밖에 제10회 DIMF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윤복희의 홍보대사 위촉식 및 핸드프린팅 이벤트와 EG뮤지컬 & 오케스트라팀의 라이브 연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무대에 진출한 백석대학교의 '브로드웨이 42번가', 계명문화대학교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주요 장면 공연 및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 대상 김수혜(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3학년)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펼치는 무대가 식전행사로 오후 6시 반부터 열린다. 개막축하공연 본 행사는 대구MBC를 통해 6월 26일 12시(정오)에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DIMF는 10주년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국, 슬로바키아,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공식초청작과 지역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특별공연, DIMF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5개의 창작지원작, 대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까지 총 22개의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구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갈 '딤프린지(DIMFring)'와 뮤지컬 스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스타데이트', 동성로 한일극장 앞 특별부스에서 매일 열리는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는 10주년을 맞은 DIMF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DIMF 엑스포'가 열린다.
정풍영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사랑으로 탄생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 10주년을 계기로 DIMF가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를 향해 더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 10주년을 맞아 세계 4대 뮤지컬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해 세계적인 뮤지컬을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매년 수 만 명의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은 가족, 친구, 연인끼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할 제10회 DIMF는 첫 내한하는 영국 '금발이 너무해'를 개막작으로, 7월 11일까지 계속된다. DIMF의 전 작품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