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7월 1일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예술원 회원으로 시인 신달자(愼達子), 소설가 윤흥길(尹興吉), 바이올린 연주자 김남윤(金南潤), 연극배우 손숙(孫淑), 한국무용가 정승희(鄭承姬), 발레리나 김민희(金民嬉), 현대무용가 박명숙(朴明淑) 씨를 선출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기존 84명의 회원 외에, 올해 신규 회원 7명을 추가로 선출함으로써 총 91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제61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연극영화무용 부문에 무용가 김말애(金末愛) 씨를 선정했다.
김말애 씨는 최승희,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무용의 미래상을 구현하는 무용예술가로, 1989년 '춤타래' 무용단을 창단해 한국창작무용의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한국무용의 발전을 위한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해 한국무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1976년엔 대한무용학회 이사, 1991년엔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 2011~2013년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예술 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상금 5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