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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명작, 컨버전스아트 전시로 재탄생

'헬로, 미켈란젤로'전 1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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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1.24 14:24:18

▲'헬로, 미켈란젤로'전이 1월 26일 헬로뮤지엄에서 개막한다.(사진=본다빈치㈜)

문화예술전문기업 본다빈치㈜가 세기의 천재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을 담은 '헬로, 미켈란젤로展 - 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을 1월 26일부터 헬로뮤지엄(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특별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본다빈치㈜의 마음챙김(mindfulness)을 위한 '헬로(hello)' 시리즈의 하나로 기획됐다. 본다빈치㈜는 삶과 연계된 키워드를 통해 마음챙김과 마음배려를 전시의 메시지로 전해 왔다.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위로'다.


'헬로, 미켈란젤로展'은 이탈리아의 조각가, 건축가, 화가, 그리고 시인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삶과 그의 명작을 최첨단 영상기술과 결합해 펼치는 전시다. 지난해 8~11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미켈란젤로의 컨버전스아트(명화에 CG 기술을 덧입혀 2D, 3D로 변환하는 방식)전 두 번째 상위 버전이다.


지난 미켈란젤로 전시가 연대순을 따라 전체적 개관을 제시했다면, 지금은 그 특유의 시대적 감성과 쟁점에 초점을 맞춘다.


김려원 연출가는 "대체적으로 역사적 해석과 가치적 해석을 따라 예술의 값어치가 정해지고, 그것은 곧 작품 혹은 작가의 등급과 영햑력에 결부돼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예술적 역사를 담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는 상당히 고전적일 것 같지만 회화와 드로잉, 조각을 아우르는 그의 천재성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그의 삶을 들여볼만한 가치를 느낀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가 펼쳐치는 헬로뮤지엄은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을 새롭게 네이밍하고 브랜딩하며 본다빈치㈜의 상설전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컨버저스아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공간 및 내부에 카페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는 미켈란젤로가 관객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여섯가지 콘셉트로 정리해 전시존(ZONE)을 구성했다. ▲서정적 아름다움을 통한 위로 ▲형태적 질서를 통한 위로 ▲절대적 시선을 통한 위로 ▲의식적 숭고함을 통한 위로 ▲비례적조화를 통한 위로 ▲예술적 구성을 통한 위로로 이뤄진 전시존은 미켈란젤로의 회화, 조각 작품 등은 물론 그가 남긴 편지와 시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스페셜 공간인 '미디어 미술관(MEDIA GALLERY)'도 마련된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형태 위에 펼쳐지는 빛과 어둠이 분리되면서 존재의 의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점-선-면-공간으로 차원의 범주가 확장돼 가는 과정은, 마치 미켈란젤로가 구현한 시스티나 천장화의 '천지창조'에서 묘사된 창조주의 창조 과정과 흡사하다.


또한 미켈란젤로의 문학성을 엿볼 수 있는 '큐브 미술관(CUBE GALLERY)'은 미켈란젤로의 인간적이며 감성적인 숨은 면모를 비춰볼 수 있는 공간이다. 미켈란젤로의 소네트(sonnet, 시의 형식)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를 예술가로 성장시킨 메디치의 묘소와 그의 작업실, 성베드로성당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비롯해, 창세기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시스티나 천장화 '천지창조' '최후의심판' 등이 컨버전스아트로 보여져 눈길을 끈다. 전시장 한편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던 조각작품도 3D 영상으로 전시된다. 전시장 곳곳에는 그의 명언들이 소개돼 예술가이자 르네상스인로서 가졌던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전시 구역에서의 관람이 끝난 관람객들에게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퐁당풍덩 미끄럼틀 볼풀장 ▲내가 만든 바닷속 이야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난 모래 놀이터 ▲디지로그 낚시터 ▲가면무도회 ▲팡팡 터트리기 ▲모션 플로어 등의 인터랙티브존이 있다. 인터랙티브존 이용요금은 별도다.


본다빈치㈜는 "이번 전시는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에 쇠락한 가문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한시도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에 충족해 보지 못한 미켈란젤로의 인생을 보여준다. 그가 예술을 통해 스스로 던진 위로의 메시지를 조각과 회화, 시 등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며 "그가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그 의미를 우리의 삶으로 확장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다빈치㈜는 다음 프로젝트로 살아있는 스크린으로 만나는 삼국지의 영웅 이야기 '삼국지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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