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머천다이징(MD)을 위한 상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 개설된다. 전통적으로 공연장에서 주로 판매됐던 예술 MD는 행사가 종료된 이후 상품을 판매할 전문 유통망이 없어 판매자 입장에서는 잔여분이 폐기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을 구매할 창구가 마땅치 않았다. 미술관 역시 상설로 상품매장이 있지만 입점의 진입장벽이 높고 대형 기획전시의 경우 전시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종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협력해 작가들이 직접 그린 회화 작품부터 공예, 디자인, 굿즈 상품까지 재능 있는 신진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쇼핑 플랫폼인 아트윈도 내 예술 MD를 위한 전문 상점 아트샵(art#)을 개설했다.
지난달 말부터 개설된 아트샵(art#)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진한 예술 머천다이징(MD) 제작 및 유통지원 사업으로 선별된 총 10개 단체의 상품을 먼저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팬레터’를 모티브로 만든 타이벡 소재의 파우치를 비롯해 권오상, 장지희, 신명환, 김기혁 작가 등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딴 트레블 키트, 캐리어, 스카프, 가방 등 예술 콘텐츠와 작가의 스토리가 덧입혀진 상품 46종이 구비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개설한 아트샵이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예술가들의 성장과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