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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정치·경제의 변화가 예술제도에 미친 영향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심포지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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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5.16 15:59:08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 심포지엄 포스터.(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국제 심포지엄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을 5월 30일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출범시킨 MMCA 연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업이다. 앞서 4월 첫 번째 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가 진행된 바 있다.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은 자본의 이동이 국가의 경계를 허물고, 이동성과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달이 개인의 삶과 사회적 실천을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시대에 동시대 예술생산의 조건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핀다. 또한 예술 제도로서의 미술관과 연구기관들,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지에 미술계의 다양한 모색들을 점검한다.

 

심포지엄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신성한 미술기관에서 공유하는 미술기관으로’를 주제로 이뤄지며, 벨기에 엔트워프대 문화사회학과 교수인 파스칼 길렌이 기조 발제를 진행한다. 그는 금융위기와 같은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예술 제도와 예술가들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쳐왔으며, 특히 예술가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조건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2부 ‘예술 제도의 변화’는 미술관, 레지던시, 아카데미와 같은 예술 제도들이 사회 변화와 더불어 변화해 온 양상에 대해 다룬다. 특히 유럽의 경제위기 및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네덜란드 예술 기관의 디렉터들이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집중 조명한다. 국제 레지던시 ‘라익스 아카데미’의 디렉터 엘스 반 오데이크, ‘반 에이크’의 디렉터 렉스 터르 브라크, 기계비평가이자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교수인 이영준 등이 참여한다.

 

3부 ‘예술 실천에서의 수평성’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네덜란드 반 에이크 아카데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국의 박혜수(아티스트),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크세니아 갈리아에바(아티스트)와 시모너 트륌(디자이너/팀 써즈데이)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이동의 경험이 자신들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자신의 작품들과 함께 소개하고, 동시에 각자의 예술 실천 과정에서 수평성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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