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오늘(13일)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았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국내에서 10년 동안 공연되며 사랑받은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 클레오파트라 뮤지컬의 최신 흥행작이다. 지난 2017년 11월 체코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 ‘아이언 마스크’는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흥행한 바 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소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무대 위에서 프랑스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모험 활극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 ‘셜록홈즈’ 등에서 역동적인 연출을 선보인 연출가 노우성이 총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광화문 연가’ 등에서 활약한 음악감독 김성수가 음악 수퍼바이저를 맡았다.
17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화려한 의상과 시대상을 반영한 각종 소품을 비롯해 총 26명의 주조연 배우들과 22명의 앙상블의 호흡이 무대에 어우러진다. 배우들은 강렬한 군무와 파워풀한 검술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 전체를 감싸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무대 구조물은 프랑스 귀족 사회의 화려함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빌보드 차트 탑에 오른 영화 ‘삼총사’의 주제곡 ‘올 포 러브(All For Love)’의 작곡가 브라이언 가이 아담스가 작곡자로 나선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로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한국 무대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극 중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 역에는 배우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등이 출연해 1인 2역을 소화한다.
삼총사가 은퇴한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 역에는 배우 서영주와 이건명이 출연하고, 삼총사의 리더인 아토스 역에는 배우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가 출연한다. 삼총사 은퇴 후 종교에 귀의해 신부가 된 아라미스 역에는 배우 최낙희와 류창우, 그리고 삼총사 은퇴 후 부인인 세실을 만나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포르토스 역에는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 백주연, 김아선, 정명은, 신현묵, 유현석, 진호, 김여진, 양서윤, 장대웅, 최성원, 유보영, 김수정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11월 18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