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터뷰’(제작: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9월 30일 세 번째 시즌 공연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재연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인터뷰’는 대본, 음악, 무대 등 작품 전반을 탄탄하게 보완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인터뷰’는 재연에 등장했던 레이첼 캐릭터를 과감히 삭제함과 동시에 싱클레어 고든과 유진 킴의 박진감 넘치는 관계를 더욱 강조했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소년이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유진 킴 역의 이건명, 민영기, 김수용, 최영준, 박은석은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단 한 번의 퇴장도 없이 작품을 이끌었다. 싱클레어 고든 역의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보여주는 심리변화와 내면의 고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눈부시고 눈물겨운 기억 속 소녀 조안 시니어 역의 김주연,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 또한 열연을 펼쳤다. 또한 ‘제4의 배우’인 피아니스트 강수영은 102회 전 회차를 원캐스트로 출연해 110분 동안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했다.
뮤지컬 ‘인터뷰’는 2016년 5월 트라이아웃에 이어 4개월 뒤 초연을 시작으로 교토 진출에 이어 지난해 도쿄, 뉴욕, 오사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공연됐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신인연출상 수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막을 내린 뮤지컬 ‘인터뷰’는 성남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2018 K-뮤지컬 로드쇼 쇼케이스와 도쿄 휴릭홀 공연을 통해 각각 중국과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뮤지컬 ‘인터뷰’는 7월 10일~9월 30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됐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대학로 문화산업기반 확대에 동참의 뜻을 이어가는 하나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공연 시장을 활발히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