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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기원하는 ‘북한 자수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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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0.04 16:21:24

김청희의 자수 작품 ‘백두산 천지’.

남북미술교류를 통한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화합을 위한 북한 자수 특별전이 10월 3일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관 9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19 원케이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한국미술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원케이글로벌 캠페인은 950개 단체가 가입한 통일 운동 연대 단체인 통일천사(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등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진영의 논리를 벗어난 아래로부터의 통일 문화 운동이다. 캠페인 송 ‘원드림원코리아(One Dream One Korea)’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남북 조선화 및 자수 특별전은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KAFA) 국제아트페어’ 제 2부 전시회를 알리는 전통 타악과 사물놀이가 결합한 이상현 작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번 자수 특별전에는 만수대창작사의 수예단장 김청희(인민예술가)를 포함해 다양한 평양 수예 작품과, 납북 작가 리쾌대와 월북해 북한 조선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한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미술전’ 준비의 첫 사업이다.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제 2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북한 자수 작품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대작이다. 온전한 절차를 거처 특별전이 성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인택 원케이글로벌 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은 “3.1운동은 독립운동으로서 그 목표는 조선이나 제국을 건설하는 과거 지향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새로운 나라 건설운동이었다”며 “오늘 이 시대에 통일운동은 미래 지향적으로 새로운 캠퍼스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새로운 통일국가 실현 운동이 돼야 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본 전시회는 (사)한국미술협회와 (주)킨텍스가 공동 주최하고, 원케이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KAFA) 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회, (주)조선뉴스프레스, 아트 엔 피플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관 9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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