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이 13~24일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스위스 워치 브랜드 IWC가 이승엽 야구선수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페셜 에디션 시계가 출품된다.
IWC ‘이승엽’ 스페셜 에디션은 전 세계 56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는데, 숫자 56은 이승엽 선수가 기록한 시즌 최다 홈런의 개수다. 특히 시계백 케이스에는 이승엽 선수의 사인과 함께 1부터 56까지의 고유 번호가 각인돼 있고, 이번 경매에 오르는 시계에는 에디션 넘버 ‘1’과 이승엽의 영원한 백넘버 ‘36’이 새겨졌다.
각각의 시계에는 친필 사인 볼과 배트가 포함되고, 낙찰자에게는 이승엽 선수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매 시작가는 1번, 36번 에디션 모두 각각 750만원이다.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배우 임예진이 기증한 테디베어 4점은 드라마 ‘궁’의 극중 주인공의 모습을 연출해 만든 것으로, 한정수량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방영 당시 매회가 끝날 때마다 다음 회 주요 장면을 예고하는 엔딩 장면을 장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매는 40만원에 시작한다.
이 밖에 자선경매에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에서 기증한 이강효의 분청접시와 재단법인 예올에서 내준 김주호, 김자인, 김동호의 작품을 비롯해 서울국제음악제 예매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저널 광고권, 법무법인 이로 박병규 대표변호사의 컨설팅권, 경향신문사 주최 ‘경향시민대학’ 김영복의 강의 수강권 등 다양한 자선 아이템이 출품된다.
함께 열리는 프리미엄 경매에는 ‘100+’ 큰그림 경매가 진행된다. 큰그림 경매는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기획경매로, 100호 이상 대형 작품 위주로 이뤄진다. 손장섭의 300호 작품 ‘만물상’을 비롯해 큰 캔버스에 시원하게 가을의 정취를 그려낸 사석원의 ‘만추’와 ‘비취빛비봉폭포의 단풍’, 박서보와 정창섭, 서승원, 이성자, 최울가, 김동유의 대형 작품도 한자리에 선보인다.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가 시작하는 13일부터 경매를 마감하는 24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출품작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응찰 및 작품 확인이 가능하다. 프리뷰는 무료이며, 프리뷰 기간 중 무휴로 열린다. 경매 마감은 24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이뤄지며며,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본인 인증을 거치면 온라인 경매 응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