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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작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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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0.17 14:05:46

양혜규 작가.(사진=양혜규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국제갤러리)

양혜규 작가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미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문화훈장’ 수훈자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등 총 31명을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선정했다. 양혜규가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으로 구성된 5개 부문에서 1명씩 총 5명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린다.
 
양혜규는 전 세계 각 곳에 자리 잡은 혼성문화 등의 환경을 섬세하게 살피고 반영한 설치 작업을 통해 ‘경계’와 ‘타자성’ 등 현대에 대한 반성과 사유를 고유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왔다. 대표작인 대형 블라인드 조각을 비롯해 회화, 설치,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활용해 개인과 공동체를 둘러싼 역사, 문화, 정치의 맥락을 반영함으로써 동시대 미술작가로서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140여 점에 이르는 작품으로 양혜규의 25년 작업 세계를 조명한 대규모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 1994 – 2018’을 독일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선보였다. 이와 함께 희귀 초기작과 주요 연작을 비롯해 대표적인 근작까지 총망라한 전작 도록(Catalogue Raisonné)도 발간했다.
 
199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양혜규는 미국 워커 아트 센터(2009), 미국 뉴 뮤지엄(2010),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미술관(2011), 미국 아스펜 미술관(2011), 독일 하우스 데어 쿤스트 뮌헨(2012),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근현대미술관(2013), 노르웨이 베르겐 쿤스트할(2013), 한국 삼성미술관 리움(2015), 중국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프랑스 퐁피두센터(2016), 독일 루트비히 미술관(2018) 등 주요 미술 기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09년에는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독일의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말뫼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양혜규는 현재 모교인 독일 슈테델슐레의 순수미술학부 정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양혜규는 현재 프랑스 남부의 문화도시 몽펠리에에 소재한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에서 프랑스 출신의 미술평론가 니콜라 부리오가 기획한 개인전 ‘시공 횡단’을 내년 1월 13일까지 전시 중이다. 또한 10월 17~21일 파리 프티 팔레에서 진행되는 제45회 피악 아트페어의 ‘피악(FIAC) 프로젝트’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조각 연작 ‘솔 르윗 동차動車’(2018) 3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에서의 첫 개인전 ‘훌라 시리즈 #02 양혜규: 외줄타기와 그것의 말 없는 그림자’를 11월 4일까지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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