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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전명자-프랑스 작가 알랭 본느푸와가 말하는 ‘아름다움’

앤갤러리서 ‘아름다운 산책(A Walk to Beautiful)’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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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0.17 16:11:34

전명자, ‘오로라를 넘어서 171105’. 캔버스에 오일, 145.5 x 113cm. 2018.(사진=앤갤러리)

앤갤러리가 전명자 작가와 프랑스 작가 알랭 본느푸와가 함께하는 전시 ‘아름다운 산책(A Walk to Beautiful)’을 10월 23일~11월 23일 연다.

 

전명자 작가는 오랜 화업을 통해 맑고 고요한 청색조의 오로라 화면을 구축했다. ‘빛으로부터’ ‘자연의 조화’ ‘오로라를 넘어서’ ‘토스카나로의 초대’ 등으로 이어진 그의 작품은 황홀하고도 장엄하다. 아기자기한 필치로 밀도 있게 표현된 화폭 안엔 ‘대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일상’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주제 의식이 담겼다. 그리도 동시에 우아한 축제라는 콘셉트가 삽입돼 더욱 환상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알랭 본느푸와, ‘아니사(ANISA)’. 캔버스에 기름, 81 x 65cm. 2006.(사진=앤갤러리)

전명자와 함께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알랭 본느푸와의 작품들은 ‘안정’과 ‘불안정’, ‘섬세함’과 ‘거칢’이라는 상반된 감각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화가인 그는 동양의 수묵화 작업을 시도해 왔다. 동양의 예술적 감각을 작품 안에 녹아내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여인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런 부드러운 선들은 화려하게 쏟아지는 색채와 만나 자유로움이 배가 된다.

 

앤갤러리 측은 “전명자 작가의 자연의 생명력 가득한 우아하고 신비로운 작품과, 여성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프랑스 화가 알랭 본느푸와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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