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공연예술박물관이 10월 22일 공연예술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 공연예술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는 국립극장 소장 공연예술자료 정보 검색 및 열람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이번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새로운 검색 엔진을 도입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한편, 사용자 환경을 간결하게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립극장은 현재 공연 영상·사진·포스터·프로그램 북·대본·무대디자인 등 약 7만 건(30만 점)의 공연예술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5만 5000건(20만 점)의 자료를 국립극장 내부 자료 관리 시스템에 등록, 공연예술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국립극장에 소장된 대부분의 자료 목록과 기초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일부 자료는 온라인상에서 디지털 콘텐츠로서 바로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목록과 기초 정보를 확인한 후,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면 저작권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지난 2010년부터 소장 자료의 영구적인 보존과 온라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약 1만 5000건의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를 완료했으며 그 결과물은 디지털 저장 장치를 통해 온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다. 국립극장은 디지털아카이브 보유 자원을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립국악원·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공연예술 아카이브 공동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극장 측은 “자칫하면 흔적 없이 사라질지 모를 현대공연예술 자료를 소중하게 수집하고 보존하는 한편, 지역 및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연예술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