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우리 춤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진다. 공연 ‘만남’은 전통음악, 국악 사이 클래식음악을 선곡해 한국 무용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중에게 익숙한 피아노와 첼로 선율에 맞춰 안무를 구성했다.
춘앵무로 표현한 ‘곳고리 새’는 비단결 같은 독무로 아름다운 궁중무를 보여주고, ‘묘함의 조화’, ‘아련한 재회’는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선율을 타고 절정의 리듬에 맞춰 선으로 표현하는 승무와 창작 무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신의노래’, ‘사랑의 찬가’는 설렘과 희망을 갖고 살지만 두려움을 떨칠 수 없음에 불안해하는 마음을 표현한 동작을 비롯해 사랑의 감미로움을 표현한 창작무용 장고 허튼춤 등을 선보인다.
장현수 안무가는 들숨무용단의 신작 ‘만남’에 대해 “공연 ‘만남’은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극복하려 생명체 간 만남을 통해 위로를 받고 위안을 삼는 그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며 “사람과 사람, 자식과 부모, 사람과 신, 나와 사회, 우리 전통 무용과 서양 음악 등 다양한 만남의 과정을 이야기에 담아 무용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연 ‘만남’의 제작사인 사단법인 들숨무용단은 한국 무용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안무가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무용 예술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과 창작 한국무용 작품을 유럽 등지에 알리기 위해 유럽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후 계획 또한 밝혔다. 공연은 10월 25~2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공연 ‘만남’의 장현수 안무가는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2018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대상, ‘국회문화체육관광’ 위원장상, ‘2017 국립무용단 표창장’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17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수상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 들숨무용단 비상임 안무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