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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핑크빛 전면점화, 케이옥션 경매서 18~30억에 출품

미술관-신규 컬렉터 수요 고려한 팔사품도·카우스 작품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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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1.10 17:16:25

김환기, ‘14-VII-70 #180’. 코튼에 오일, 126.5 x 85.5cm. 1970.(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이 올해의 첫 경매를 1월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한다. 추정가 18억원에서 30억원에 출품되는 김환기의 ‘14-VII-70 #180’을 선두로 164점, 120억원 어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케이옥션 측은 “올해의 화두는 고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블루칩 김환기와 추상 작품, 새로운 수요층을 영입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중저가 작품으로 정리될 것”이라며 “여기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기관에서 소장할 만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 희귀한 작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미술품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는 데 힘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진 온라인 경매의 성장은 신규 컬렉터 유입에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했고, 이렇게 시장에 유입된 컬렉터들은 수백에서 수천만에 이르는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경매뿐 아니라 영역을 넓혀 결국 미술품 컬렉터의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팔사품도(八賜品圖)’. 비단에 수묵채색, 각 124 x 32.5cm, 10폭. 19-20세기.(사진=케이옥션)

이런 흐름 가운데 케이옥션의 올해 첫 경매에는 김환기의 시대별, 장르별 작품 7점(51억원 어치)과 박수근, 이우환, 유영국, 윤형근, 김창렬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 또 신규 컬렉터에게 매력적인 1000만원대의 이우환, 황염수, 김종학, 이왈종의 소품과 윤병락, 이동기, 에바 알머슨, 카우스 같은 개성 넘치는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 ‘수군조련도’, ‘팔사품도’, 경산 이한진 ‘반야심경’, 연웅 윤덕희 ‘낙서첩’ 등 박물관과 미술관, 기관, 기업에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고미술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출품된 김환기의 ‘14-VII-70 #180’은 뉴욕시대 전면점화 작품 중에서도 매우 드문 분홍색 색점으로 채워져 있다. 1970년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4~5년 동안 제작된 전면점화는 김환기가 뉴욕에서 점과 선으로 다양한 구성의 작업을 시도한 뒤 완성한 작품이다. 본 작품은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렸던 10주기 회고전 이후 한 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 경매에서 다시 공개된다.

 

카우스, ‘더 뉴스(The News)’. 스크린 프린트, 지름 61cm(에디션 6/100). 2017.(사진=케이옥션)

기관, 기업, 미술관 등의 수요를 고려한 작품도 선보인다. ‘팔사품도’의 팔사품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이 명나라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8종의 기물로 도독인(都督印), 호두령패(虎頭令牌), 귀도(鬼刀), 참도(斬刀), 독전기(督戰旗), 곡나팔(曲喇叭), 남소령기(藍小令旗), 홍소령기(紅小令旗)의 총 15점이다. 팔사품은 19세기까지 ‘팔사물’로 불렸으며 회화 작품으로 등장한 것은 1861년 제187대 통제사인 신관호(申觀浩, 1810-1884)가 제작한 ‘팔사품도16폭 병풍’이 최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제작된 팔사품도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으며, 세부에서 여러 본으로 나뉘는데 본 출품작은 온양민속박물관 소장작과 상당히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컬렉터층의 저변 확대를 위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석촌호수에 작품이 전시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카우스는 다양한 작품으로 경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Diamonds & Jewels에서 이번 경매에 10캐럿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다이아몬드 테니스 목걸이와 테니스 팔찌, 에머럴드 3캐럿 블루밍 반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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