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강생과 강연자의 안전을 위해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강연 프로그램이 비대면 온라인 강연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올해 두산인문극장은 ‘푸드’를 주제로 8회 강연을 준비했다. 그 중 온라인에 공개할 7회 강연에서는 음식과 환경문제, 동물복지, 채식, 섭식장애, 식품산업, 한국 음식의 미래 등 지금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푸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남기면 강연자가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전중환 진화심리학자는 푸드의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김태호 과학기술학자는 농업의 역사를 돌아보며 푸드가 가진 윤리적·사회적 의미도 살펴본다. 돼지농장 대표 이도헌은 오늘날의 축산업을 돌아보고, ‘동물해방’(피터 싱어 작)을 번역한 김성한 교수가 채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 김율리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은 음식으로 인한 정신·심리적 장애를 살펴본다. 정재훈 약사는 현대사회 속 푸드의 모습을 보며 숨은 의미를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주영하 음식인문학자는 한국 음식의 역사를 통해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다룬다.
강연은 6월 15일~7월 27일 7회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120여 개의 영상 컨텐츠가 있는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공연, 전시, 강연 프로그램도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인 통합 기획프로그램이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 사회의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