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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여름 날씨에 '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수박·참외 등 여름 과일, 방충용품, 빙과 등 이상고온 현상에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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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4.21 09:09:26

편의점 이마트24는 30일까지 방충용품 할인행사를 연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이상고온 현상에 여름용품 및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마트24는 30일까지 방충용품 할인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상고온 현상에 방충용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촉 행사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살충용 스프레이·모기향 등 방충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모기향 매출(103%↑)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GS25가 최근 4주간(3월20일~4월16일) 빙과류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72.2%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6월~7월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빙과류 매출 피크 시점이 최대 3개월가량 빨라진 셈이다.

특히 공원, 관광지 매장의 빙과류 매출은 동기간 최대 400% 이상 늘며 전체 빙과류 매출을 끌어 올렸다. GS25는 예년보다 빨라진 빙과류 수요를 잡기 위해 빙수 출시 시점을 당초 예정 보다 2주 이상 앞당겼다.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처음 출하된 함안 수박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형마트에서는 수박, 참외 등 대표 여름 과일 판매를 시작하고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티몬에서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최근 2주간 참외와 수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16% 상승했다.

여름 의류도 잘 팔린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반소매 티셔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청바지와 스커트 매출도 각각 60%, 50% 증가했다. 보통 4월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는 여름 의류는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판매 시점이 빨라졌다.

가전업계에서는 소형 냉방 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 소형 서큘레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전자랜드가 조사한 지난달(3.1~26)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형 냉방 가전인 창문형 에어컨과 선풍기‧서큘레이터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69% 증가했다. 선풍기‧서큘레이터의 경우 3월 판매량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28.4도, 경기도 양평은 31.6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예년의 7월 초에 해당하는 초여름 날씨다.

고온 현상은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다. 올 3월은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날씨로, 서울 평균 온도는 9.8도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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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약  방충용픔  수박  이마트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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