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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서 중금속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

해외온라인 플랫폼 불만족 설문 조사 결과 '상품 품질이 떨어진다'가 가장 높아...이어 배송 지연, 반품 및 취소 어려움 등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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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5.23 10:30:01

중금속은 인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급성 및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다. 또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기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들여온 어린이용 시계·목걸이서 중금속이 검출 됐다. 사진=서울시청 

최근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목걸이에서 기준치 최대 278배 중금속이 검출 됐다. 서울시는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장신구 시계 1개와 목걸이 1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78배 초과하여 검출됐다고 밝혔다.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 태엽 꼭지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는 크로뮴이 3.4배, 니켈이 4.4배 초과 검출됐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의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는 기준치 대비 1.2배 많은 납이 검출 됐다.

서울시는 5월 마지막 주 어린이용 가죽제품(신발, 가방 등)에 대한 검사에 이어, 6월은 어린이용 제품과 함께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용기(냄비, 도시락 등)․위생용품(일회용컵, 종이냅킨 등)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세관에 쌓여있는 해외 직구 물품. 사진=연합뉴스 

한편,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광고가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익숙한 국내 배우들이 모델로 출연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SNS에서는 최저가와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는 홍보성 게시물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해외 직구 플랫폼 경험이 있는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불만사항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8%(364명)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고, 테무는 27.2%(136명)로 나타났다.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을 처음 이용한 시기는 2022년부터가 24.4%, 2023년 45.2%, 2024년 30.4%로 지난해부터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이 중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자 209명을 제외한 291명에게 불만족 하는 이유를 조사해 본 결과, 상품 품질이 떨어진다가 64.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구매 후 배송이 늦게 온다 53.67%, 반품 및 취소가 어렵다 44.7%, 플랫폼과 실제 배송 제품에 차이가 난다 39.2%, 가품 판매 16.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불만 접수나 피해상담을 문의해 본 적이 있는지를 조사해 본 결과 피해 상담을 해 본 적이 있다가 27.2%로 나타났다.

피해 상담 경험이 있는 소비자 136명을 대상으로 피해 상담 내용을 물어본 결과, 상품 배송 관련 문제가 53.7%로 가장 높았고, 반품 취소 시 환불 문제 42.0%, 구매 후 반품 취소 관련 28.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알리, 테무)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불만 접수나 피해 상담을 하는 경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물어본 결과, 어려움이 있었다가 64.0%로 나타났다.

 

피해 접수나 상담 시 어려운 점으로는 전화 상담을 하기 어려웠다가 34.5%로 가장 높았고, 환 불 절차가 어려웠다 26.4%, 상담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21.8%, 상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 14.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 상담 해결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30.2%, 보통이다 32.4%, 불만족한다 37.5%로 나타났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센터 핫라인(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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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플랫폼  중금속 검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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