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케이블 시공업체 LS마린솔루션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708억 원 대비 84% 성장한 수치로, 회사 설립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케이블 시공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은 LS마린솔루션이 처음 수행한 해상풍력 사업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시공사업 확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사업’ 참여 △LS전선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태안(500㎿)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신안우이(400㎿) 사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