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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 기대에 저평가 지주사에 눈돌린 개인…미래에셋 ‘TIGER 지주회사 ETF’ 140억 이상 유입

배당성향 40% 로드맵 등 정책 변화가 수급 흐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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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6.05 11:40:29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일, ‘TIGER 지주회사 ETF’가 새 정부 출범 첫날인 6월 4일에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148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일, ‘TIGER 지주회사 ETF(307520)’가 새 정부 출범 첫날인 6월 4일에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148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이날 하루 동안 148.5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집중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특히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5영업일간 이 ETF에는 총 299.8억 원이 유입됐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지주회사만을 편입하는 ETF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주회사 가운데 금융지주 및 중간지주회사를 제외한 종목들로 구성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6월 4일 기준으로 주요 편입 종목은 한진칼(14.5%), HD현대(9.9%), SK(9.1%), 두산(9.0%), LG(7.6%) 등이다.

새 정부는 주주친화 정책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배당성향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 자사주 소각 강화, 전자·집중투표제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및 세제 개편이 예고되어 있다. 이는 구조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지주회사들의 기업가치 리레이팅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를 통한 주주권 행사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TIGER 지주회사 ETF’는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ETF로 떠오르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주회사에 대한 구조적 저평가 해소와 함께 새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본격화되면 관련 기업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일반 지주회사만으로 구성된 유일한 ETF인 ‘TIGER 지주회사 ETF’를 통해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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