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9.02 15:43:55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대구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모바일 간편결제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결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비중이 높은 대구 주요 관광지 및 상점 2,500여 개소에 QR 기반 간편결제 키트를 설치해 관광객이 자신의 스마트폰만으로도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문예진흥원은 구축된 간편결제 인프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홍콩 및 중화권 관광객의 소비 유도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할인)과 현장 이벤트를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문예진흥원과 알리페이플러스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기획된 알리페이HK(AlipayHK) 앱 사용자 맞춤 할인 캠페인이 있다. 알리페이HK 이용자는 대구 방문 시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구 지역 내 제로페이 및 알리페이 제휴 매장에서 QR 간편결제 시, 결제 구간별 최대 50%까지 현장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 소비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두 가지 현장형 이벤트를 함께 추진한다. 첫 번째로, 동성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현대 대구’와 협력하여, 대구 관광정보 애플리케이션 ‘대구트립(Daegu Trip)’ 다운로드 인증 및 간편결제 이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이 인증한 대표 관광지이자 특화 매장인 ‘대구여행상점’ 15개소와 협력해, 쿠폰북을 활용한 간편결제 인증 및 혜택 제공 이벤트를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트립 앱과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번 간편결제 인프라 구축과 알리페이HK 프로모션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