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다시 읽어볼까”<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정혜윤 지음 CBS 라디오 프로듀서인 정혜윤이 펴낸 고전 탐독 에세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서 에세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주도해온 정혜윤의 두 번째 독서 에세이집으로, 2008년 10월부터 온라인 서점 YES24 웹진과 민음사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고전 독서 칼럼 중 열다섯 편을 골라 수정·보완하고 일러스트를 첨가해 책으로 엮었다. 정혜윤은 <위대한 개츠비> <변신> <폭풍의 언덕>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골짜기의 백합> <마담 보바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984>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설국> <순수의 시대> <주홍글자> <거미 여인의 키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위대한 유산> 등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이에게 읽히고 이미 정석에 가까운 해석이 존재하는 고전소설을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감성으로 새롭게 읽어낸다. 고전을 통해 저자 자신만의 내밀한 이야기이자 ‘2010년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금 이 세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마치 홀로 깨어 있는 새벽녘에 문득 들어 올린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나직한 고백과 같다. 이 책은 많은 이가 어린 시절에 읽다 말았던 고전, 제목만 들어보았던 바로 그 고전들을 다시 한 번 펴들고 새로운 꿈을 이야기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민음사 펴냄. 1만3000원. 308쪽.

<축구 아는 여자> 이은하 지음 타인의 취향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감하고 즐기길 원하는 여성을 위해 기획된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MBC 라디오 ‘아이 러브 스포츠’의 스포츠 전문 MC 이은하가 여성들이 축구와 재미있게 사귀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록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가이드가 수록돼 재미를 더한다. 나무[수:] 펴냄. 1만3000원

<나를 낮추면 성공한다> 짱쩐슈에 지음 / 정혜주 옮김 독창적인 삶의 시각과 변증법적인 사유방식으로 ‘낮아짐’의 사회적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해 우리가 보다 나은 행동을 하고 성공하는 데 유익한 생활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인 짱쩐슈에는 중국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저서로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인생 58가지 패극> 등이 있다. 정인미디어 펴냄. 9500원

<거금 100만 달러> 너새네이얼 웨스트 지음 / 장호연 옮김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던 젊은이가 비참하게 몰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 자본주의의 병폐 등이 참혹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레뮤얼은 가난한 시골 출신이다. 사기를 당한 그는 오히려 누명을 쓰는가 하면, 호의를 베풀다가 눈을 잃고, 마지막에는 총탄에 희생된다. 마음산책 펴냄. 1만2000원

<현대 영미시 산책> 김구슬 지음 한국계 미국 시인인 저자가 엘리엇,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월러스 스티븐스 등 현대 영미 시단을 대표하는 12명의 시인을 중심으로 영미 시의 흐름을 설명한다. 저자는 2002년 미국의 시 문학상인 ‘월트 휘트먼 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시집 ‘분단국가의 단상’을 발간한 수지 곽 김의 작품세계도 소개한다. 서정시학 펴냄. 2만1000원

세상을 바꾸려 하는 애플의 전략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 최용석 지음 이 책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필두로 세상을 바꾸려 하는 애플의 전략에 대한 이야기다. 인터넷 광고회사 대표인 저자는 미국의 광고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모바일 혁명의 시대를 맞아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해봤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며, 그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보여줄 것이다. 게임은 증강현실 기술(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바탕으로 거리로 나오게 되고, 모바일 마케팅은 기프티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게 될 것이다. 검색 역시 음성 검색을 바탕으로 기존의 검색 시장을 대체할 것이다. 애플·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벌이는 경쟁은 거의 전쟁 수준이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이 격변이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역설하고자 애플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을 파고들었다. 이 책은 애플과 구글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영감을 불어넣고자 집필한 것이다. 이 책에는 모바일 혁명이 촉발한 포털 간 전쟁의 서막, 미래의 검색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 마케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알차게 담겼다. 독자들은 현재의 상황은 물론, 다가올 미래를 눈앞에 그리듯 보게 될 것이다. 아라크네 펴냄. 1만5000원. 240쪽.

<자린고비 프로젝트> 제프 예거 지음 / 우진하 옮김 아끼고 절약한 만큼의 시간과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는 철학을 담은 책이다. 스스로를 개인 재무문제의 ‘항문주치의’로 자임하는 저자는 적게 쓰고 덜 갖는 것이 더 갖는 것이며 진정한 부로 향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또 주택·교통수단·음식과 건강·첨단기술제품·오락에서 더 적게 쓰는 방법도 알려준다. 바오밥 펴냄. 1만1900원

<골프는 과학이다> 오츠키 요시히코 지음 / 이용택 번역 및 감수 물리학을 적용한 골프 비법을 담은 책이다. 물리학 교수인 저자는 운동신경이 둔한 이들도 골프를 잘 칠 수 있도록 골프에 물리학을 적용했다.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과 자존심 때문에 필드에 나가지 못하고 늘 실내 연습장에서 골프채만 휘두르던 이들에게 이 책은 금방 달라진 실력을 맛보게 할 것이다. 아르고나인 펴냄. 1만2000원

<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윤항기 지음 노래인생 50주년, 목사생활 20년을 맞은 윤항기 목사가 쓴 자서전이다. 당대 최고의 악극스타였던 아버지 윤부길과 어머니 성경자, 동생 윤복희에 이르기까지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가정을 이루고 돈과 인기도 얻었지만 여전히 방황하던 어느 날 폐결핵으로 죽음에 직면하고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한알의밀알 펴냄. 1만2000원

<세계금융을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2> 기쿠카와 세이지 지음 / 김정환 엮음 <세계금융을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 2권이다. 전작에서는 미국의 FRB(연방준비은행)가 미국의 중앙은행이 아니라 대부호들이 조종하는 사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앞잡이라 규정했다면, 2권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원유가격 하락’ 이 두 사건이 록펠러와 로스차일드 가문의 세계 지배를 위한 계획이라고 주장한다. 스펙트럼북스 펴냄.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