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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저변확대 앞장서는 열린 공간 ‘인사동경매’

다양한 가격대 물품 취급…조선시대 추정 분원백자와 화살통 등 경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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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9호 김대희⁄ 2010.05.10 15:43:14

인사동에 있는 ‘인사동경매’는 미술작품 경매가 아닌 우리민속품과 골동품 등 고미술 위주의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경매물품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특정 조건 없이 누구나 판매 및 입찰할 수 있으며 입장료 및 참가비도 없다. 특히 출품자는 경매당일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입찰자는 현금으로 직접 참여해 구매하기에 여느 경매장보다 빠른 진행이 장점이다. 맑고 투명한 ‘경매 문화’를 지양하는 인사동경매는 팔고 싶은 물건은 경매 하루 전에 인사동경매에 직접 방문해 출품하고 입찰참가자는 전시된 물건을 사전관람 한 후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 후 물건을 인수하면 끝나는 간단한 절차의 경매다. 가격도 고가에서 1~2만 원대까지 저렴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하고 폭넓다.

또한 경매가 열리는 날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언제든지 누구나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항상 개방돼 있다. 인사동에 쉴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약속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인사동경매 정경구 대표는 “이미 알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약속 장소로 정하고 잠시 쉬다 갈 만큼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며 “고가에서 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면서 민속품이나 골동품 그리고 고미술 등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6일 열리는 경매에 조선시대(1800년대 초반 추정) 육각청화주병인 분원백자가 출품될 예정이다. 인사동경매에 따르면 이 백자는 시가 3억 원의 고가품으로, 경매 시작 가격은 1억2000만 원이다. 또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통도 함께 나올 예정으로,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품이다. 인사동경매는 관훈동 198-97 일정빌딩 4층에 있으며 경매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02)720-258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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