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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애플 웨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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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9호 이우인⁄ 2010.05.10 15:59:25

제2의 스티브 잡스 꿈꾸는 사람들의 필독서 <애플 웨이> 제프리 크루이상크 지음 / 정준희 옮김 스티브 잡스는 2010년 1월 27일 아이폰의 작은 창으로는 열 수 없는 새로운 미디어 세상인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를 선보였다. 시장조사 업체 딜로이트는 아이패드를 “화면이 작아 인터넷 이용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단점과 휴대하기 힘든 노트북의 단점을 동시에 개선한 골디락스(goldilocks,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이상적 상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통해 또 다른 산업 지도를 그리고 있다. 그것은 이제껏 애플이 거쳐 온 길, 즉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나 단순한 디지털 정보기기업체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다. 거기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그 누구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찾아내 그려낸 것이다. 이 책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플의 탄생과 발전·실패·부활, 그리고 1997년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애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티브 잡스의 경영 방식과 오늘의 애플이 있기까지 수고한 스티브 워즈니악·마이크 마쿨라·마이크 스콧·존 스컬리·질 아멜리오·가이 가와사키·레지스 매케나 등의 역할도 짚어내 흥미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에 소개된 리사·맥·아이맥·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에 이르는 ‘애플 제품’의 개발 과정과 애플의 개발자들, 그리고 광고 및 홍보, 마케팅 성공 사례를 통해 본 애플의 혁신 비법이다. 애플의 혁신 비법, 성공 전략을 통해 우리는 애플이 디지털 산업과 콘텐츠 산업을 열어 나가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미래 산업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다. 더난출판사 펴냄.1만5000원. 352쪽.

<황제의 유언> 허무펑 지음 / 류방승 옮김 중국의 젊은 역사학자 허무펑이 개국 제왕과 중흥 군주부터 난세 효웅과 태평성대 천자까지 오늘날의 중국 역사를 대표하고 완성한 황제 12명의 깊은 통찰과 혜안을 엿볼 수 있는 유언을 정리했다. 유언뿐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정치적 의도와 날카로운 정세 분석, 유언 이후 왕조의 흥망까지도 심도 있게 다룬다. 비아북 펴냄. 1만4000원

<넥스트 아시아> 스티븐 로치 지음 / 이건 옮김 세계적인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가 아시아 경제의 미래를 제시한다. 2007년 세계 금융위기를 미리 경고한 로치가 이번에는 아시아에 관한 낙관론자가 됐다. 이 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언론과 세미나 등에 발표한 평론 80여 편을 엮은 것으로, 아시아의 잠재력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북돋움 펴냄. 2만5000원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 김영희 지음 주 덴마크 대사 부인으로 3년 동안 덴마크에서 살았던 김영희 씨가 전하는 덴마크식 교육법이 담겼다. 자연과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에 더 시간을 할애하고, 자기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교육을 받는 덴마크 아이들. 덴마크의 교육시설과 교육법 등을 자세한 설명과 생생한 사진 속에 담아냈다. 명진출판 펴냄. 1만2000원

<대한민국 3040 내 집 마련의 길을 묻다> 김부성 지음 ‘내 집 마련’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과 1~2주택자들의 갈아타기 전략에 대해 다룬 지침서다. 부동산에 처음 입문하는 30대 초반의 직장인들과 내 집 마련의 숙제를 헤쳐나가야 하는 모든 3040세대를 위해 내 집 마련과 집테크 전략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설명했다. 한스미디어 펴냄. 1만4000원

딸 혹은 부모로서 풀어놓는 솔직한 감정들<눈으로 하는 작별> 룽잉타이 지음 / 도희진 옮김 대만 출신 작가 룽잉타이 교수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가족의 죽음을 겪고 난 뒤의 심정을 섬세한 문체로 써내려간 에세이다. 저자는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어린 아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등을 보이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멀어지는 서로의 뒷모습을 보며 눈에서 멀리 떠나보내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오십이 되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난 뒤의 상실과 좌절을 ‘캄캄한 밤에 홀로 산길을 걷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그동안의 날카로움을 버리고 나약하고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그녀는 두 아이를 기르고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보살피며 각기 서로 다른 떠나보냄의 과정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을 때론 진지한 성찰로, 때론 따뜻한 유머로 풀어낸다.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녀의 글은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이 언젠가는 겪게 되는 인생의 과정임을 알려주며, 가족과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저자인 룽잉타이 교수는 대만을 비롯하여 중국·홍콩 등 중화권 나라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명한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1985년 대만 정치의 부패와 문화의 부식을 비판한 첫 책 <야화집>을 출간하며 대만 사회에 돌풍을 일으켰던 그녀는 그 후로도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양쪽 정치인을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해왔다. 그녀는 중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그동안 예리한 필력을 자랑했던 작가가 딸이자 부모로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과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많은 독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대만에서만 2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등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피엔스21 펴냄. 1만2000원. 348쪽.

<만찬>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 이혜정 옮김 <타라 덩컨> 시리즈의 저자가 쓴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어린이를 성추행하다 아이의 부모에게 들켜 피투성이가 된 채 병원으로 이송된 소아 성애자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필리프 하트는 병원에서 여의사 엘레나를 만난다. 단순한 사건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은 범인이 납치되면서 고도 비만의 사내들만 골라 살해하는 연쇄살인사건으로 이어진다. 소담출판사 펴냄. 1만3800원

<러브 차일드> 김현영 지음 소설집 <냉장고>의 작가 김현영이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소설로, 미래의 참혹한 인간 세계를 보여준다. 소설은 이제 국가가 필요한 인간과 필요 없는 인간을 구분하기 위해 생산 능력이 없는 이들을 배척하는 인간성 말살 프로젝트를 자행하는 모습을 비춘 뒤, 그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수와 진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음과모음 펴냄. 1만2000원

<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이혁재 옮김 일본 추리소설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양심선언적 소설이다. 지방 경찰본부 수사 1과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똑똑하지만 건방진 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함께 12가지의 살인사건을 풀어 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담았다. 1996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지난해 아사히 TV의 드라마로도 방영됐다. 재인 펴냄. 1만3800원

<한국인 전용복> 전용복 지음 일본의 국보급 건물인 메구로가조엔의 복원 공사를 담당한 한국의 무명 옻칠장이 전용복의 이야기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메구로가조엔을 복원하고 세계적인 칠예작가로 인정받기까지의 인생과 옻칠의 세계화를 위한 전용복의 집념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나는 조선의 옻칠쟁이다>의 개정증보판으로, 그의 최근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시공사 펴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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