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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스페이스 ‘김승민 개인전’ - 역사와 꿈 담은 공간

공간 속 시간-기억-나를 담아 꿈꾸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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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9호 김대희⁄ 2010.05.15 16:56:45

공간과 장소에 집중하며 그림 속 공간에 자신의 시간과 꿈을 담는 김승민 개인전이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김승민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건축 투시도를 접할 수 있었다. 그 안의 집을 구성하는 공간들은 그에게 매우 흥미로웠으며 소꿉놀이를 하듯 그 안에 이야기와 꿈을 담았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방, 그 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과 자신의 모습. 동화책이나 TV를 통해 본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그 안에 투영시켜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살아가면서 수많은 공간과 장소에 자신이 존재하며 ‘그 장소’들은 지금까지의 역사와 꿈을 담고 있다고 한다. 김승민은 “집, 공간, 장소는 이렇게 우리 살아감의 바탕이며 우리가 사유 또는 공유한 장소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겹쳐지고 그 기억의 시간들은 나의 현재에 연속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어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음에도 기억은 그 찰나에 머물며 그 시간이 존재했던 공간에 담겨 때론 지울 수 없이 아픈 기억을, 때로는 나의 행복한 한때를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작가 노트 일부분이다. “어릴 적 나는 지나간 기억이나 인생의 지문을 남기기엔 짧은 시간을 살았기에, 평면도 속 공간들을 보며 그 안에 미래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 꿈꿀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생의 반쯤을 살았을지도 모르는 지금, 아픈 기억과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외로움은 그림 속 공간에 나를 담는 작업을 통해 치유되길 바라며 내가 있는 ‘이곳’과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공간에 행복한 빛깔로 나의 의지와 꿈을 담아내려 한다.”

가나아트스페이스 전시명 : 김승민 개인전 전시기간 : 5월 19일 ~24일 전시작가 : 김승민 문 의 : 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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