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의 풀 스토리 ‘열한 번째 도끼질’ 이소연 지음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이 된 이소연의 풀 스토리를 담았다. 이 책의 제목은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나무에 대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의미한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서도 끝까지 그녀를 믿고 응원해 주었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말괄량이처럼 좌충우돌하며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달아가던 유년과 학창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대학 시절 스스로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동료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소유즈 우주선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사고로 탄도궤도 귀환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러시아 우주선장과의 특별한 경험 등을 풀어놓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을 포함한 많은 청춘들에게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함께 하자고 말한다.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날의 행운처럼 그 노력의 결과와 맞닥뜨리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꿈의 중요성을 되풀이해 강조하지만 그 꿈은 반드시 스스로가 원하고 바라야 꿈과 인생의 행복이 함께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에 의해 강요된 것이 아닌 스스로가 정한 목표라면 달성하지 못할 목표란 없다며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조언한다. 프롬북스 펴냄. 1만3000원. 248쪽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 손석춘 지음 진정한 민주주의 통일을 갈망하며,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가 된 사람들과 가슴으로 나누고 싶은 진보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진보의 역사를 살펴보고 진보의 위기를 진단하여, 4월에서 8월까지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살아온 모든 진보가 함께 뜻을 모아야 진보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철수와 영희 펴냄. 1만원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 이 책은 소설 ‘은수저’ 한 권을 3년 동안 깊게 읽는 수업으로 도쿄대 합격자를 배출한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의 ‘기적의 교실’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총 7장으로 구성해, 각 장 사이에 ‘천천히 깊게 읽기’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속독으로는 결코 익힐 수 없는 하시모토 선생의 미독의 비법을 독자들이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21세기 북스 펴냄. 1만2000원

여자들의 도시여행 권다현 지음 여자들이 가볍게 가볼 만한 국내의 도시여행지를 소개한 시티가이드북이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까지 6대 광역 도시 여행지 55곳을 아트&컬처, 빈티지, 휴식, 맛, 쇼핑 5가지 테마에 맞게 스타일링한다. 그밖에 저자가 직접 묵어보고 검증한 깔끔하고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 14곳을 소개한다. 중앙북스 펴냄. 1만4000원

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 시지마 야스시 지음, 정난진 옮김 부모와 아이가 집안에 있는 평범한 물건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 물건을 계기로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며 부모들이 자신만의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즈펌 펴냄. 1만1500원

서로를 원하지 않았던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케빈에 대하여’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송정은 옮김 평행선을 달리는 엄마와 아들로 인해 빗나간 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소설이다.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과 독특한 연출로 알려진 린 램지 감독의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원작으로, 여성 문학상인 오렌지 상을 수상했다. 지극히 평범한 남자 프랭클린과 결혼하고 곧 아이를 임신한 뉴욕의 커리어우먼 에바. ‘내가 정말 이 아이를 원했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 에바의 마음에는 극도의 애증과 분노가 자리 잡고, 태어난 아들 케빈은 자라면서 유독 그녀에게만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뒤늦게 딸 셀리아를 낳은 에바는 케빈 때와는 달리 딸에게 무한한 애정을 퍼붓고, 그와 비례해서 케빈은 더 난폭해진다. 케빈의 행동을 점점 제어하기 힘들어진 에바는 신경질과 불안증에 시달리고, 이를 참지 못한 남편은 그녀에게 이혼을 제의한다. 그러나 얼마 후, 에바는 끔찍한 대학살을 저지른 자신의 아들과 마주하게 된다. 모성에 반대하듯 아기를 낳기 싫어하는 엄마, 그에 대한 복수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와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아들. 엄마와 아들의 실패한 애착 관계로 비극에 빠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사회문제와 심리 스릴러를 결합시켰다. 에바가 남편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그녀의 신경증적인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능한 커리어우먼이었던 에바가 평범한 아내와 엄마의 일상으로 들어서는 과정, 보편적인 모성에 대한 거부감, 소시오패스 학살자가 된 아들에 대한 죄책감 등이 예리하게 묘사돼 있다.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1만4800원. 616쪽.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최명기 지음 MBA 출신의 저자는 이 책에서 경영학적 관점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심리학적 관점을 접목한 ‘마음경영’으로 삶을 조망한다. 사람이 일하는 이유를 돈, 인정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 등 10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며, 일을 통해 삶이 더 조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필로소픽 펴냄. 1만4000원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 지음 운명에 대해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천지만물, 곧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다 운명이 있다며 사주명리학은 타고난 명을 말하고 몸을 말하고 길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초보적인 명리학의 지식을 통해 ‘운명의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몸과 우주에서 비롯되는 자신의 운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북드라망 펴냄. 1만3000원

캥거루 케어 나탈리 샤르파크 지음, 김정화 옮김 아기가 더는 캥거루 자세가 편치 않다고 느껴 자신의 힘으로 캥거루 케어를 멈출 때까지 ‘안아주는 육아’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캥거루 케어는 조산아 또는 저체중아는 물론 정상 분만 아기도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전 엄마의 자궁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자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아기가 낯선 외부 환경에서 안정을 찾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육아방안이다. 와우라이프 펴냄. 1만5000원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1970년대 말부터 일본에 살기 시작한 프랑스 출신의 저자가 삶의 핵심을 ‘심플함’에서 찾고, 아무리 풍족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역설을 지적한 책이다. 저자는 적게 가지고 소박하게 사는 ‘심플한 삶’을 통해 욕심으로 인한 부당함과 편견, 악취미, 낡은 습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바다출판사 펴냄. 1만2000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