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연애 카운슬링을 담은 책이다. 권태로운 오늘 희망을 품기 위해, 불완전한 자신을 채워주고 완성시킬 영혼의 짝을 찾기 위해 쉴 새 없이 설레고 아픈 이들을 위해 보다 어른스러운 사랑을 돕는 연애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금은 어렵더라도 서로 상처받고 희생하며 성장하는 남녀관계에 있어 이론보다 공감이, 기술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풀어내며 마음을 위한 기술을 통해 그 사람을 오래 지킬 수 있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연애는 왜 늘 실패하는지, 왜 그 사람은 나의 짝이 아니었는지, 내 사랑은 무엇이 문제인지 남녀의 심리를 이용해 깊이 있게 풀어내며 성숙한 연애와 사랑, 그리고 똑똑한 헤어짐을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준다. 이 책은 사랑도 이별도 이미 알 만큼은 아는데도 이별이 늘 아프기만 한, 그래도 다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끝끝내 하나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조금은 이기적이게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한, 조금은 가슴 아픈 멘토링이다. 누구에게나 사랑이 아팠던 날은 있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소년이 어른이 될 때 겪는 성장통처럼 철없던 연애질에 불과했던 마음이, 사랑으로 진화하는 사랑통이라고 이야기한다. 심이준 지음. 라이온북스 펴냄. 1만3000원. 232쪽.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