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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닥터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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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0호 김금영⁄ 2012.11.12 11:02:06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지음 스스로 감정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용강대 심리학과의 프로스트 교수는 내담자와 상담할 때 공감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 이유 없이 등교를 거부하는 고3 여학생 최나리의 어머니는 과외선생이었던 용강대 심리학과 조교 윤성아에게 상담을 부탁하지만, 해당되는 증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미궁에 빠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스트 교수가 나선다. 애니북스 펴냄. 9500원

‘서촌방향’ 설재우 지음, 윤효중 그림 서촌의 이야기꾼 설재우 씨가 지금까지 조사하고 발굴한 동네의 숨겨진 이야기와 토박이들만 아는 서촌의 명물, 맛집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동네 주민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하고 기록한 살아있는 서촌 안내서이다. 인터넷 블로그를 하는 저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동네 소식지까지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 이덴슬리벨 펴냄. 1만4500원

‘남자의 종말’ 해나 로진 지음, 배현·김수안 옮김 인류가 탄생한 이래 지배적인 성별이었던 남성의 몰락과 쇠퇴의 현상을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한 책으로, 성 역할의 혁명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 질서의 재편을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통계 자료 및 인터뷰, 현장 취재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성 역할의 변화가 개인의 문제에서부터 사회 전반의 구도를 재정립하는 데 미치는 영향까지 다각도로 성찰한다. 민음인 펴냄. 1만5000원

‘분노한 사람들에게’ 스테판 에셀 지음, 유영미 옮김 2010년 작은 소책자 한권으로 전 세계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테판 에셀의 후속작이다. 분노한 뒤엔 어떻게 할 것인지, 분노가 필요조건이라면 충분조건은 무엇인지, 무엇이 인류의 새로운 전진을 가능케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함축돼 있다. 저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하는 투표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함을 강조한다. 뜨인돌 펴냄. 1만2000원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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