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민경과의 가상 연애 포맷으로 관심을 모았던 JTBC ‘상상연애대전’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보배드림, DC인사이드 강민경 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는 솔로남들의 팬심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11시 방송분에서 4명의 연애병사는 무용과 학생 강민경과의 가상 데이트 상황에서 벌어지는 선택지를 골랐다.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당신의 반응은’ ‘입술에 밥풀이 묻었다면’ ‘집에 보내기 전 해야할 일은’ 등의 질문이 출제됐다. 결국 이날 배틀에서 4명 중 성적순으로 2명만이 2라운드에 올라가고, 2명은 탈락했다. 다음 주 16일 방송분에서는 2명의 연애병사가 충원된다. 방송 직후 일베에는 ‘*****덥밥’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이 방송의 주요 장면을 캡쳐해 올렸다. 네티즌들은 “연애가 서울대 가는 것만큼 어렵다” “나도 이런 상황 있었는데 매번 그냥 보냈네, 이걸로 좋아하는 누님한테 대시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출연한 “4명의 연애병사 전부가 일베 회원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제작진 확인결과 특정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유저는 아니고 일반 네티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리에A마니아 게시판에는 ‘**포테이토’라는 네티즌이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연애 라인업을 올려놓았다. 이 네티즌은 첫 상상연애 대상이 강민경이라면, 2번은 레인보우 김재경(미대 단과대 학생회장 컨셉), 3번은 미쓰에이 수지(어리바리한 신입생), 4번은 아이유(초면에는 방어적이지만 친해지면 솔직한 꽃집 알바생), 5번은 현아(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인기녀) 등으로 제안했다.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음 '상상연애녀'는 씨스타의 다솜이다. 다솜은 9~10일 서울 주변 전역에서 촬영을 하고 있으며, 4~6회 방송분에서 1등을 한 ‘연애병사’와 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송원섭 JTBC 홍보팀장은 “여성인 김노은 PD의 감각으로 남성 시청자들을 트레이닝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모태솔로 남성 네티즌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상연애대전에 참가하고 싶은 네티즌들은 JTBC 상상연애대전 홈페이지(포털 검색)에서 참가신청 게시판을 통해 도전장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