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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전시를 담은 ’한국문화꾸러미’개발

한국 문화의 쌍방향 소통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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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3-304호 왕진오⁄ 2012.12.12 12:02:13

문화다양성 체험을 통해 공존을 배우는 움직이는 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어린이박물관에서 2012년도 다문화꾸러미 사업으로 한국문화의 체험적 이해를 위한 '다문화꾸러미'를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한국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상설전시 내용을 상자에 나눠 담아 박물관에서는 물론 국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든 움직이는 전시상자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다문화 인식개선 및 문화다양성 이해를 위하여 ‘다문화꾸러미’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0년 베트남 꾸러미‘신 짜오(안녕하세요) 베트남’와 몽골 꾸러미‘센베노(안녕하 세요) 몽골‘, 2011년 필리핀 꾸러미’꾸무스따(안녕하세요) 필리핀‘를 개발에 이어 올해는 한국꾸러미‘안녕 대한민국’을 개발한 것이다. 다문화꾸러미는 해당 나라의 다양한 체험 자료를 하나의 전시 상자로 구성하여 제작하고, 박물관 자체 교육은 물론 전국의 다문화 관련 기관 등 원하는 기관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의 박물관, 학교, 도서관, 다문화센터 등 관련기관에서 다문화꾸러미를 대여, 활용한 건수가 170회를 넘어서고 5만 여명이 다문화꾸러미를 체험했다.

특히 올해 개발한 한국문화꾸러미는 국내의 어린이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해외 보급을 통해 한국문화 교육 및 한류 확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쌍방향 문화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상설전시 내용을 상자로 구성하여 제작한 움직이는 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주제에 부합하여, 한국문화의 도입부, 한국의 의식주 생활문화, 한국인의 일생, 한국의 명절과 놀이 등 크게 네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문화꾸러미의 특징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실물 자료 그리고 시청각 자료와 학습 자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체험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원삼, 단령, 도포, 중치막, 까치두루마기 등 다양한 한복과 조바위, 남바위, 정자관 등 쓰개류와 신발, 장신구, 5첩반상기와 떡살등 의식주 용품, 문방사우, 혼례용품, 탈과 악기 등 다양한 실물자료 600 여점을 제작 또는 구입했다. 전통문화 뿐 아니라 현대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K-POP과 K-DRAMA 및 교과서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한복을 입어보고, 아리랑을 들어보고, 여러 실물자료를 만져보며 관찰하고 상상하는 등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문화꾸러미 학습자료인 ‘안녕 대한민국’ 책자 및 자료정보카드를 국문 및 영문으로 제작하여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체험형 전시개념이 도입된 큰꾸러미와 이동이 용이한 작은꾸러미 두 종류로 제작하여 수요에 맞게끔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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